2010.08.28 23:30
요즘 직장 때문에 고민이 있어 사주카페가 눈에 자꾸 들어와요.
저는 올해 취업해서 지금 다니는 직장이 월급은 적지만 전공과 일치하고 사람들도 좋고 정년이 보장되고 일도 보람차요.
그런데 곧 다른곳 이전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족과 30년정도 떨어져 살며 주말부부 할 생각하니 끔찍한데, 성격이 안정지향형이라 이 직장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 보기도 힘들어요.
1. 지금 직장은 유지한 채 열심히 다른 곳에(다른 도시라도 가족과 가까운 도시) 원서를 넣어 안정적이고 괜찮은 직장으로 옮긴다.-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
2. 비정규직이라도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이 곳에 직장을 옮긴다.-불안정함
3. 동료 좋고 성향에 맞는 지금 직장에 뼈를 묻는다.-언제 아이는 가지고 키울 수 있을까?
4. 지금 직장 그만두고 더 열심히 직장을 찾아본다.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요.
머리 속에 이 네가지 버젼이 왔다갔다 하는데 4번은 지금 직장 다니면서 다른 곳 알아볼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온 생각이예요. 지금 직장에서도 11시까지 야근하느 날도
많거든요.
지금 다니는 직장에 만족도가 큰 편이라 직장 옮기는 걸 복을 발로 차는 게 아닌가 두렵기도 해요.
직장 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2010.08.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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