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8 04:06
게시판이 좀 살아나니 덩달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악성코드 따위에 이렇게 굴복할 듀게가 아니지요.
이것도 내 자신을 파고드는 이야기라면, 게시판에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주 살짝만 올릴게요.
요즘은 말이지요, 내가 참 마음에 듭니다.
두달 전 가게가 규모를 많이 줄여서 이사온 이후로 사장은 온전히 이 가게를 나에게 맏겼습니다.
이사 후 엄청 컸지만 많이 낡고 관리 잘 안되었단 예전 매장보다 오히려 가게가 상황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재고 관리도, 주문도 제가 철저하게 판매 상황 고려하면서 해서 이전과 달리 가게 손실을 최대한 줄었습니다.
작은 가게지만 이사후 처음 오픈때부터 내가 신경썼으니 곳곳에 내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어요.
이 작은 가게의 실질적인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자, 단순히 월급받는 매니저가 아니라, 이 가게의 모든 것은 내 관할이라는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뭐든지요.
내 엉망이던 인생도, 자존감도, 그리고 연애도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8.2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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