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봉만대는 페이크 다큐에요.


영화로는 '여배우들'


예능으로는 '음악의 신' '방송의 적' 같은것처럼요.


전 특히 보면서 음악의 신이 많이 생각났었습니다.


한때 에로바닥에서 날렸던 봉만대가 엎어진 영화의 에로씬만 대타로 찍으러 온 고용감독이 되는 영화거든요.




봉감독이야 아실만한 분은 아시는 '어둠의 봉준호' '한국 에로의 거장'이죠.


맛섹사, TV 방자전, 신데렐라 등을 찍었죠.


특히 맛섹사같은 경우는 에로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정 받는 작품이죠.


tv 방자전도 향단이 씬 같은 경우는 오히려 극장판 방자전보다 더 호평 받았고요.(물론 에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말입니다.ㅎ)




그래서 당 영화의 에로씬이나 노출씬을 기대하시겠지만요.


맛섹사를 100으로 놓고 보면, 이 영화는 20-30정도밖에 안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코미디와 페이크 다큐에 좀 더 힘을 실은 영화에요.





당연하게도 여기 출연자들은 대부분의 본인의 본명과 실제 커리어가 대본에 담겨져 있습니다. 


검은색은 당영화에서 활용되는 사실, 파란색은 당 영화에서의 역할 및 상황.




임필성 :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의 감독. 

해변의 광기라는 에로틱 호러의 감독이였지만, 에로씬이 미흡하여 짤린다. 새로 들어온 봉감독과 제작자를 마음에 안 들어하고 봉감독의 촬영을 방해할 생각으로 가득하다.



곽현화 : 개그우먼. 배우로 커리어 전환을 위해 애쓴다. 감독이 임필성에서 봉만대로 바뀌고 나서, 쌈마이 영화로 전략할까봐 전전긍긍한다.



성은 : 비디오용 에로영화 출신. 당시 예명 유리. 현재는 배우,가수, 방송인으로 활동 중. 

비디오용 에로 영화가 아닌 극장용 영화를 통해서 새 삶을 살고 싶어한다. 임필성을 믿고 영화에 출연하지만, 봉만대로 바뀌고 나서 벗으라고 할까봐 걱정한다.



이파니 : 이파니. 별다른 롤 없음.



봉만대 : 맛섹사, 티비 방자전, 신데렐라 감독. 한국 에로의 거장이였지만, 이제는 약간 쇠락한 감독. 해변의 광기의 에로씬을 책임지러 온다.



이상화 : 제작자. 그냥 화끈하게 벗겨서 돈 벌 궁리만 한다. 여배우들 촬영 쉴 때는 섹시화보까지 찍으면서 어떻게든 본전 뽑으려고 한다.



여현수 : 번지점프를 하다, 티비 방자전 등에 출연한 배우. 봉감독과는 방자전때 부터 인연을 맺었음.



이선호 : 티비 방자전 출연. 한예종 연출 전공. 단편 영화 감독. 당 영화에는 연출을 배우려고 조연출로 참여.

한예종 출신 단편영화 감독이 사실이였음. 이런게 페이크 다큐의 재미.

http://movie.daum.net/movieperson/Summary.do?personId=106419 




검은색의 실제 본인들 커리어를 이용한 대사들이 재밌더라고요.


말하자면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의 이혼, 천상유애 표절, 자살소동, 빚더미, 김미파이브 등의 실제 상황을 가지고 대사 치는 것처럼요.


예를 들면 이런거에요.





1.임필성에서 봉만대로 감독이 바뀌고 촬영현장에 도착한 봉만대.


성은 보자마자 "유리야" 하면서 에로 영화 시절 예명으로 부르니. 성은이 "저 성은이에요." 하면서 그것과 멀리 하려는 장면이나.





2. 성은 데리고 섹시 화보 찍으려는 제작자를 막으러 가는 봉만대.


그 사이 촬영현장에선 여현수가 곽현화한테 방자전 시절에 알게 된 봉감독 취향의 에로를 알려준다면서...


곽현화랑 키스씬 연습을 하다가... 겉으로만 만지기로 했던 가슴을 브라에 집어넣고 만져서... 뺨 맞고서 주고 받는 대사들.


여현수 : 니가 배우야? 개그맨 아니야! 가슴 출렁 거리는 걸로 뜬 주제에 무슨 배우 행세하려고 해~

너 같은 애들때문에 다른 여자연예인들이 창녀 취급 받는거야.


곽현화 : 그러는 너는? 언제적 번지점프를 하다 가지고 울궈먹는데~ 하면서 울고 불고 하면서 블라블라.


그 후에 좀 더 심한 욕이랑 막말 주고 받기.ㅎㅎㅎ





3. 봉감독의 임필성 평가.


"북극일기? 아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전 이런 영화들 별로 안 좋아해요. 돈만 있으면 나도 이정도는 찍지."






4. 임필성의 봉감독 음해.


" 현화야 봉감독이 벗자고 해도 벗으면 안돼. 버텨. 저 인간 말빨 좋아서 여배우 벗기는 걸로 유명해. 너 여기서 벗으면 이미지 굳어져서 이런 영화만 들어온다."


-----------> 재밌는건 이 장면 다음에 봉감독이 곽현화 설득해서 벗기는 데 성공.ㅎ





5. 신세경 드립.


제작자 " 봉감독님 우리 영화 까메오로 신세경 어떱니까?"


봉감독 " 그래. 내가 세경이 발굴했지. 전화 한번 해볼까?"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


참고로 신세경을 06년도에 영화에 출연시킨건 사실. 신데렐라.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1923




이런 소소한 재미들이 있어요.


페이크 다큐적 재미와


'잭 앤 미리 포르노 만들기' ,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처럼 포르노나 라디오 드라마를 만들다가 좌충우돌하는 현장스케치 보는 재미도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봉감독이 본인이 각본쓰고, 감독한다고... 본인을 너무 멋있는 감독으로 묘사해놨더군요.ㅎㅎㅎ


한편으론 에로 감독 봉만대에 대한 어떤 변호를 하는 영화같기도 했어요.





p.s iptv 동시 개봉이라서요. 이미 iptv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다운로드 같은데서도 이미 서비스 중이고요.



p.s2 마지막으로 시사회장에서 립서비스 해주는 또다른 봉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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