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3 21:28
덱스는 후다닥 아이를 데리고 공항에 가지만..엘웨이가 보딩게이트를 지키는 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먼저 온 한나는 엘웨이때문에 여자화장실에서 못나간다고 징징...그래서 덱스는 일부러 공항 매점에서 뭔가 잔뜩 사서 가방에 쑤셔넣은 다음 그 가방을 대합실 의자 밑에 놓고, 공항 직원에게 뭔가 테러 위험이 있는 물건을 저 사람이 대합실 의자밑에 놓는 걸 봤다며 엘웨이를 지목합니다. 그래서 엘웨이는 공항 경찰에게 끌려가고 공항은 테러위협으로 폐쇄..그리하여 여자화장실에 갇혀있던 한나도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둘이 다음 계획을 세우는 도중..덱스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습니다.
뎁이 실려온 병원으로 달려온 덱스..뎁과 눈물의 재회를 하지만..뎁은 빨리 가버리라고 하고는 잠에 듭니다.
한편 도망친 색슨은 동물병원으로 가서 수의사를 총으로 위협해서 자기 상처를 꼬매게 하고..뎁의 병원으로 차를 몰게 합니다. 수의사의 혀를 자르고 병원으로 밀어넣어 주의가 산만해진 틈을 타 뎁을 찾으려던 색슨..하지만 병원에는 이미 덱스가 지키고 있고..덱스와 색슨이 맞닥뜨릴려는 찰나..경찰들이 색슨을 검거합니다. 그 와중에 뎁은 중태에 빠지고..결국 식물인간 신세가 됩니다. 패닉에 자괴에..덱스는 결국..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있던 색슨에게 탄도검사를 한단 핑계로 접근해서 교묘하게 그를 자극해서 셀프 디펜스로 색슨을 볼펜으로 찔러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덱스와 떨어져 해리슨과 먼저 떠난-태풍을 피해 내륙지방으로 향하는 버스-한나는 결국 버스 옆자리에서 엘웨이를 만나고야마는데..엘웨이가 방심한 사이 말 안정제를 다리에 꽂아 그를 무력화시키고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덱스는 경찰서에서 무혐의로 풀려나오자마자 뎁의 병원으로 가서 모두가 허리케인때문에 정신없는 사이..뎁의 생명유지장치를 끄고 뎁을 데리고 보트를 타고 바다로 향합니다. 자기가 살해한 시체를 버리던 바다 한가운데서 덱스는 한나에게 전화를 걸고..한나와 해리슨이 무사한 걸 확인한 후..해리슨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는..뎁의 시체를 바다로 던지고..자기랑 있으면 한나나 해리슨이나 다 다치게 된다고 자기를 없애겠다며 허리케인이 무성한 바다로 보트를 타고 돌진합니다.
허리케인이 사라진 후..해안경비대는 덱스의 보트 조각을 발견하고..어느 나라인지 모를 곳에서 해리슨과 카페에 앉아서 아이패드로 뉴스를 보던 한나는 덱스의 소식을 보고는 참담해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경이 바뀌어서 벌목이 한창인 산속에서 어떤 털복숭이 남자가 벌목한 나무를 싣고 차를 타고 움직이고..집으로 돌아와 모자를 벗고 앞으로 나와 자리에 앉는데...그것은 수염이 잔뜩 난 덱스터였습니다..
어쩌면...덱스..죽음보다 잔인한 형벌로 자기를 밀어넣었네요...죽으면 그만이었을것을....
그동안 변변찮은..제 덱스터 리뷰를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려요.....
이런다고 쇼타임이나 마이클 씨 홀 형님이 알아주는 건 아니었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