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9 01:15
3온음이라는 불협화음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만든 연속되는 2음을 듣고서 지금 음이 올라갔냐 내려갔냐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른 답을 한대요!
저는 애매~한 음이라서 예민한 사람과 둔한 사람들이 다른 답을 내놓는다는 건가 했는데 그런 게 아니네요.
들어보면 완전히 다른 음들이고, 확연히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음인데 사람마다 다르게 들린대요!!!
http://deutsch.ucsd.edu/psychology/pages.php?i=206
여기 들어가 보시면 내용이 설명되어 있고 - 그런데 내용은 읽어봐도 잘은 이해가 안 됨. C음이 여러 옥타브의 C를 섞었다는 건가? -
설명은 일단 스킵하고 페이지 하단부에 있는 Tritone paradox example 를 클릭해서 소리를 들어보세요.
저는 백퍼센트 상향음-상향음-상향음-하향음의 순서로 들리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들리는 사람들도 있다니!! 이게 모국어의 억양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네요. 영어사용자도 지역마다 다르게 들린다고.
혹시 댓글 달아주시면 어떻게 들리는지 써주시고.. 모국어 및 출신 지역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어-서울.
이런 현상을 이용해서 영원히 음이 내려가는 멜로디를 만든 사람도 있고요.
http://en.wikipedia.org/wiki/Shepard_tone 이 페이지의 중간쯤에 있는 재생버튼 누르면 들어볼 수 있어요.
은하계를 떠돌다가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아, 그리고 오른손잡이들은 오른쪽 귀로 고음을 듣고 왼쪽 귀로 저음을 듣는대요. 그래서 오케스트라 구성은 연주자 기준에서 왼->오른쪽으로 갈수록 고음이 된다고. 그러다 보니 청중들에겐 소리 배치가 반대로 되어 오른손잡이 청중들은 최상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 일부 왼손잡이 분들, 부럽습니다! ^^ ) 악기들 음계 표준을 잡다 보니 순정율을 포기하고 평균율로 가게 되어 최상의 음 조화를 들을 수 없게 된 상황도 떠오르고. 흠. 기술이 발달하면 언젠가 궁극의 음악도 구현될 수 있을까요?
왜 새들이 노래를 하는지, 다른 말로 하면 왜 새들이 구애하거나 영역표시할 때 내는 소리들이 굳이 인간들에게도 노래처럼 아름답게 들릴까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어요. 이 궁금함은 해결이 안 되었네요. 새들의 노랫소리를 즐기면 생기는 진화상의 이점이 있어서 공진화한건지? 그리고 왜 물새들의 소리는 대체로 과악과악 거슬릴까. 혹시 이 분야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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