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30 00:43
집에 오래된 구닥다리 xbox가 있어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샀는지..근데 안킨지 수만년.
요즘 gta5 관련 얘기들이 많아서 해보고 싶더라고요. 동영상만 좀 찾아봤는데 진짜 도시를 다니는 느낌을 것 같고 재밌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gta가 어떤 성향의 게임인지 잘 모르겠어요.
gta는 피시로 나왔던 3편을 조금 해본적 있어요.몇년전인지도 기억안나는데 피시방에 갔다가 바탕화면에 깔려있던 게임을 잠시해보았던게 전부.
미션을 했던건 아니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그만두었었죠.
사실 저와 오픈월드 게임은 잘 안맞는게 아닌가 싶기도했어요.
몇년전에 오블리비언4를 샀던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충동구매였고, 간혹 보게되는 유저 이미지들이 마음에 들어서 해봤던건데...뭐랄까..조금 진행하다가 방향을 잃고 쉽게 피로해지는걸 느꼈거든요.
멋진 배경들과 실제같은 환경들,복잡한 시스템들이 매력적이긴 했으나 집중이 잘 안되었어요.
그런데 gta5관련 영상들을 보면..굉장히 스토리가 강조되어 있고, 방향없이 헤메일필요없이 미션들의 존재가 굉장히 부각되는 것 같더라고요. 길도 네비게이션이 분명하게 겨냥해주는 것 같고..
여러가지 뭔가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소들이 많아서 시도해보려하는데...gta를 재밌게 할 수 있을까요?
이 게임이 온라인게임처럼 굉장히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고, 한 미션을 끝내려면 시간소모도 많고 그런가요?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해요.
2013.09.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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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순순히(?) 게임이 지시하는대로 스토리 미션 위주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길 원한다면 헤매고 그럴 것도 없어요. 그냥 스토리 순서대로 다다다다 달리다보면 끝납니다. 그렇게해서 엔딩 본 후에 게임에 적응 되고 더 플레이해보고 싶다면 그 때부터 선택 미션들 하고 다녀도 되구요.
그리고 위에 적은 대로 스토리만 성실하게 달려서 클리어한다면 대략 30시간 정도면 끝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온라인 게임에 비교할만한 시간은 아니죠.
덧붙여서. 시스템도 아주 간단하고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뭘 배우고 적응하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어요. 비행기 & 헬기 조종 배우는 게 좀 짜증나긴 하는데 뭐 서툴어도 억지로 좀 삽질하다 보면 어떻게든 해결 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