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상외로 바쁜 여름을 보냈군요.

 

강의도 하고 논문발표도 하고 일본에 가서 자료 뒤지기까지 했고.

 

다리도 아프고 날씨가 너무나 거지같아서 도저히 성공못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더군다나 요번에는 연구비도 없어서 미나미센주 역 근방에 있는 지인이 지배하는 (?)... 이 아니고... 지인이 지배인으로 일하는 비지네스 호텔같은 스타일의.. 그러나 내실은 비지네스 호텔보다 훨씬 세련된 호텔에서 묵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했던 자료도 다 찾고 또 기타 여러가지 발견도 했습니다.

 

아, 영화를 많이 못봤네요. 영화 허기가 져서 괴롭지만 (물론 넷플릭스 이런데서 거의 자동적으로 틀어보는 싸구려 호러영화들은 제외...), 요번 주말부터 조금 여유가 생기려나 싶은데 그러면 회원리뷰 밀린 것도 쓰고 블로그에도 잡글 올리고 해야 되겠습니다.

 

2. [Law and Order: SVU] 새 시즌을 거의 관성에 따라서 보고 있습니다. 요번 시즌 2회를 지금 봤는데, 플로리다의 지머만 케이스의 판결을 직접 비판적으로 다루는 그런 정치적 강단은 여전히 존경스럽지만, 시리즈 자체는 이제는 보기가 괴롭네요. 지난회의 클리프행어에서 올리비아를 그렇게 죽을 고생을 시켜놓고도 결국은 무엇을 얻었는지 알 수 없어요.

 

아마도 시리즈 팬이라면 뻔히 아는 얘기를 왜 또하나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크리스 멜로니가 시리즈를 그만 두었기때문에 엘리엇 형사가 출연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올리비아가 경찰을 그만 두려고 생각할 정도의 고통을 겪었는데도 엘리엇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없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것을 떠나서 아픈 상처에 소금을 처바르는 것 같은 경험이네요.

 

왜 이 시리즈가 과거의 영예를 회복하기는 커녕 그나마 남은 몇년전 최성기의 좋은 추억마저도 깎아먹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 바다 생물의 손자 시리즈. (무슨 말인지 모르셔도 됩니다 ^ ^)

 

http://vimeo.com/28280553  

 

보빗 지렁이 라는 이름이 붙은 심해 지렁이의 일종인데 무섭네요. 3미터 길이까지 자란다는데 겉껍질이 영롱한 진주빛을 띄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학명이 여자 이름 같습니다.

 .

 

 

Eunice Aphroditois 라고요.

 

 

생선도 거뜬히 잡아먹고. 생선으로 지렁이 낚시를 해야할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5
264 영화 <블루 재스민>과 Madoff 금융사기 사건 (스포주의) [27] 리버시티 2014.01.29 5249
263 신장개점 (....)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Q 2014.01.24 950
262 슬플때는 슬픈 노래를 들으시나요 신나는 노래를 들으시나요 (James Blake...) [8] Overgrown 2013.11.17 1456
261 <냥줍>2개월령 고등어 아깽이 입양하실 분 계실까요?? [19] DKNI 2013.11.01 3666
260 [축구바낭: 리뷰]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서부리그 플레이오프: 시애틀 사운더스 vs. 콜로라도 래피즈 [4] 푸네스 2013.10.31 1825
259 두서없는 애바낭 [2] liece 2013.10.29 1554
258 벌써 10년이네요... [2] 아니...난 그냥... 2013.10.21 1948
257 아침 멘붕 중 [5] 닥터슬럼프 2013.10.14 2732
256 [그래비티] 좋았습니다 (노 스포일러!) [7] Q 2013.10.07 2857
» [이것저것] 미국에 귀국, [SVU] 새 시즌 유감, 바다 생물의 손자 [8] Q 2013.10.03 2591
254 걸그룹 이종격투기 대회. [6] 자본주의의돼지 2013.09.20 3318
253 소소한 액세서리 벼룩 DKNI 2013.09.14 1382
252 새벽반께 인사 그리고 음악 추천을 가장한 신세 한탄 [2] Ricardo 2013.09.14 1172
251 요즘 하늘이 예쁘군요(짧은 바낭) [4] Kovacs 2013.09.02 1546
250 비슷한 느낌의 노래 [1] 거울에비친 2013.08.04 1221
249 [바낭] 혼자 산다는 것 [3] 팔락쉬 2013.08.03 2541
248 (벼룩)남성여름정장하의,시슬리청바지2-고양이 모래 [4] DKNI 2013.07.23 1924
247 2010년대 놓치지 말아야 할 애니 중 하나 [13] hermit 2013.07.23 5445
246 You're gonna miss me when I'm gone. [2] mr. zero 2013.07.20 1356
245 왠만해서 안쓰는 뮤지션 약팔이 글 <Snakehips> [1] Ricardo 2013.07.20 10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