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시자들

2013.10.07 12:20

Giscard 조회 수:3504

주연; 정우성, 한효주, 설경구

 

영화가 시작되면 정우성( 이름이 끝까지 안나옵니다요)은 가방을 하나들고( 영화끝까지 들고 다니는 가방) 도심지의 빌딩을

돌아다닙니다. 주차장 건물에 폭탄을 설치한 후, 금융회사 맞은편 빌딩 옥상에 올라가서 무전기를 켜고 경찰의 전파를 수신

하여 정보를 얻는 한편 망원경으로 근처 지리를 확인 합니다. 그가 범죄 패거리의 지휘자입니다.

그의 지휘를 받는 복면을 쓴 네명이 몇 분안에 금융회사의 비밀금고를 털었고 한 놈이 돈때문에 미적거리는 바람에 약간의

차질이 생겼지만 정우성은 미리 배치해둔 뚱뚱이( 이 사람이 핵심입니다. 일명 물먹는 하마)를 시켜 경찰의 추적을 가로막고

총기강도일행은 유유히 범행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정우성에게 범행을 지시하는 사람은 청계천에서 구두닦이로 위장하고 있습니다.(배우 김병옥) 이 사람은 굵직한 사건을 의뢰

받은 후 정우성에게 일을 시킵니다. 정우성과 이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존재합니다.

 

한편 특수경찰- 감시반이 있습니다. 책임자는 총경계급의 이실장( 배우 진경)인데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있습니다. 그 밑에

반장 설경구가 있고 또 그밑에 동물이름을 닉네임으로 쓰는 대원들이 있고 신입 한효주가 '꽃돼지'라는 별명으로 새로 투입됩

니다. 물론 주인공은 한효주 그리고 설경구임.

 

수많은 감시 카메라에서 우연히 범죄조직의 일당인 물먹는 하마를 발견한 대원들은 그가 실수로 긁은 교통카드 상황을 분석하여

떡볶이 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신당동 일대에서 잠복하여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만 16일동안 허탕침.

신입요원 한효주의 아이디어로 다시 잠복영역을 설정한 감시반 대원들은 그날 바로 용의자 물먹는 하마를 발견하고 미행을

합니다. 이 미행장면이 좀 아슬아슬하면서 재밌습니다.

하마의 아지트를 알게된 감시반원들은 집요한 추적( 쓰레기도 수색하고 )과 감시끝에 그들이 새로운 범죄를 계획중이며 새로운

범죄대상은 '증권거래소'임을 알게됩니다.

 

사건당일, 감시반원들은 미리 설치한 함정으로 범죄자들을 유인하는데 눈썰미가 예리하고 관찰력이 동물적인 정우성이 이 사실

을 알아차리고 피하라고 명령하지만 그를 제외한 부하들은 전원 사살, 체포됩니다.( 추격전과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정우성도 후다닥 도망가는데 설경구와 한효주가 그를 뒤쫒습니다.

도심지에서 사람을 쫒아가는 장면이 스릴있게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얼굴을 모르는 상태로 수색하다가 휴대폰을 건다든가

인상착의를 대략 추측한다든가 온갖 방법으로 그를 미행추적하다가 대원중의 한 사람인 ' 다람쥐'가 정우성의 칼에 찔려 죽습니다.

그대로 정우성 달아나고 감시반원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한효주는 울고 불고 설경구는 죄책감에 못이겨 사직서를 내고.

 

한편 정우성은 그를 조종하는 범죄조직 두목 구두닦이를 찾아가서 그를 찔러 죽입니다. 그하고는 악연이 있는 것 같고 또

잔인한 그들의 속성상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 같아서 선수를 친 겁니다. 정우성은 사람목을 베는 전문가에요.

 

정우성은 이태원의 외국인 상점이 아지트이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한효주가 미행 테스트를 받을 때, (영화의 첫장면)

지하철에서 우연히 그를 발견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가 들고다니던 쇼핑몰 잡지에서 가게 이름을 기억합니다.

- 이 장면은 거의 초능력, 초자연현상에 가깝습니다 -

그를 추적한 한효주. 아슬아슬하게 정우성의 마수에서 벗어나지만 교대한 설경구반장이 또 정우성의 칼에 찔리고 피를 철철

흘리는데 쫒아가던 한효주는 그를 놓치고 빗속에서 땅을 두들기며 통곡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에게 아무 관심도 없슴.

 

비가 그치고 햇살이 드러나자 거짓말같이 정우성을 발견합니다.

 

한효주는 그를 쫒게 되고 다시 지하철로 들어가는데 정우성은 눈치9단으로 지하철을 타지않고 버려진 지하철 승강구로 도망,

한효주는 쫒아가지만 권총을 든 그에게 사로잡히는데, 감시반 대원들이 경찰 기동대와 함께 쫒아오고 한효주에게 허벅지를

찔린 정우성은 지하철 선로를 따라 도망가는데 터널을 벗어나려는 순간, 미리 지키고 있던 설경구의 총에 사살당합니다.

설경구는 박하사탕에서 처럼 기차가 뒤에서 오는데 꿈쩍도 아니하고 ( 간이 배밖에 나옴 ) 부상을 입은채로 뭐라고 씨불거리며

권총을 탕탕탕 쏘는데 기차는 그의 뒤에서 빗겨가고, 정우성이 쏜 총은 빗나가고, 지가 쏜 총은 정우성에게 정확히 맞고.

3종 행운세트로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합니다. 정우성 죽고 그들은 범인 잡고.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원작인 홍콩영화 '천공의 눈'에 반장역활로 출연했던 임달화가 서울역에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한효주와 감시반원들이 그를 미행하는 장면이 마지막인데 우정출연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임달화의 영어발음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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