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은 10년에 걸쳐서 쓸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쓰는 도중에 파일 포맷이 변한다면? 파일 숫자가 십어 개 수준이라면 그런가 하겠지요. 하지만, 참고자료 등을 포함해 수 백 개가 넘어가고 거기다가 암호라도 걸어두었다면, 여기서부터 또 다른 노동이 발생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설은 몇 십 년이 흐른 뒤에 다시 재검토, 수정을 통해 다시 출판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파일을 읽을 수가 없다면?

 

* 암호는 파일에 암호를 거는 식이 아니라, 폴더에 암호를 거는 방식이 미래의 수고를 더는 길입니다. 파일에 암호를 걸때는 남에게 파일을 보내야 할 때이지요. 그래봤자 국정원은 한컴 한글의 암호를 백도어로 들여다볼 수 있겠지만.

 

* 워드프로세서의 기능 중 창작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찾기와 바꾸기 일텐데, 사실 이 기능은 프로그래머들이 쓰는 에디터들이 훨씬 기능이 풍부하죠. 정규식이라는 것을 공부하면 뭐 무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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