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은 10년에 걸쳐서 쓸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쓰는 도중에 파일 포맷이 변한다면? 파일 숫자가 십어 개 수준이라면 그런가 하겠지요. 하지만, 참고자료 등을 포함해 수 백 개가 넘어가고 거기다가 암호라도 걸어두었다면, 여기서부터 또 다른 노동이 발생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설은 몇 십 년이 흐른 뒤에 다시 재검토, 수정을 통해 다시 출판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파일을 읽을 수가 없다면?

 

* 암호는 파일에 암호를 거는 식이 아니라, 폴더에 암호를 거는 방식이 미래의 수고를 더는 길입니다. 파일에 암호를 걸때는 남에게 파일을 보내야 할 때이지요. 그래봤자 국정원은 한컴 한글의 암호를 백도어로 들여다볼 수 있겠지만.

 

* 워드프로세서의 기능 중 창작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찾기와 바꾸기 일텐데, 사실 이 기능은 프로그래머들이 쓰는 에디터들이 훨씬 기능이 풍부하죠. 정규식이라는 것을 공부하면 뭐 무적이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7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3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435
648 전월세 상한제 입법 추진 중이네요 [5] chloe.. 2013.10.11 2048
» 왜 소설은 text로 써야 하는가? [7] 내핍생활자_하지만생각은자유 2013.10.08 2472
646 [바낭] 무적 만능에 차갑고 매정한 척 하지만 알고보면 아픈 과거를 지닌 여주인공이 나오는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간단 잡담 [9] 로이배티 2013.10.07 2395
645 이런 시대에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참 세월좋은 말씀 하는 양반들도 있네요... [1] 데메킨 2013.10.06 1531
644 나의 건담 이야기. [17] mad hatter 2013.09.27 1712
643 이 즈음에서 많이들 드실 '비빔밥' 조리법을 찾아봤는데 말이죠 [3] 안녕하세요 2013.09.20 1725
642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3] 로이배티 2013.09.08 3229
641 가을-전어-며느리-시체 [23] 칼리토 2013.09.05 5092
640 염통이 쫄깃해지는 사진 중 단연 갑.gif [2] chobo 2013.09.03 3716
639 샤아 전용 오리스 PV [8] 나나당당 2013.09.03 1745
638 [종합바낭] 일본 방사능, 정년퇴직, 결혼후 주말행사 [7] 가라 2013.08.30 2989
637 [바낭] 이효리의 x언니 간단 잡담 + 스피카 신곡 뮤직비디오... 와 덤 하나 [11] 로이배티 2013.08.28 4172
636 [바낭] 오늘 선미, 승리 솔로 컴백 무대 + 잡담 약간 [19] 로이배티 2013.08.22 4723
635 [바낭] 그냥 아이돌 잡담 [12] 로이배티 2013.08.18 3426
634 영구 빚 없다 [7] chobo 2013.08.13 2132
633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6] 로이배티 2013.08.04 4477
632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7] 로이배티 2013.07.28 5687
631 퍼시픽 림 한줄평 [4] 잡음 2013.07.15 2131
630 [바낭] 매우 심플한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결승전 잡담 [13] 로이배티 2013.07.13 2660
629 듀나인-부산 해운대 숙박(노보텔VS파크하이얏트) [14] 부산여행가고싶어 2013.07.11 32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