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 소개로 얼마전에 한 남자분을 만났는데

말이 거의 없으세요

 

전 말이 많은편은 아닌데 남이 뭘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고 질문보다 답이 길어지기도 하는 편이긴 한데...;;

일단 눈치껏 대화의 쿵짝을 잘 해줍니다

 

지금까지 세번을 봤는데...세번 다 거의 대화가 아니 말이 없어요

답답해요

 

처음 만났을때는 뭐 그래도 어색어색 상태라 누구라도 먼저 말하면 좀 나아질 듯 해서

이런저런 말을 걸었어요 일상적인거요(제가!)

그분은

대답도 거의 단답형이고 뜸을 들인다고 할까?

암튼 생각이 많으신 분 같았는데...

뭐 이거야 그분 성격이고 전 일단 대화의 쿵짝이 좀 맞는 사람이 좋아요

이건 이성 동성을 떠나서 그런데

쿵짝 할 것도 없어요 그냥 말 자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아무리 성격이지만 내가 싫은가보네 하면서 집에왔는데

다음에도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뭔가 싶어서 처음이라 그런가햇죠

두번 만나는 동안 거의 말이 없고  보고나선 지인에게

그분에 대해 잘 아냐? 말이 원래 없냐 답답하다

라고 하니 말많고 수다 스러운 사람보다 진중하고 좋지 않냐며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니 괜찮은지 아닌지 그걸 알 만한 단서조차 없어요

대화가 없는데 이게 과연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연인으로 아니 친구라도 발전 할 수나 있을지가 의문이고

 

세번째 보고온 날 물어 봤습니다 원래 말이 없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말보다는 그냥 그 말사이의 시간이 좋다고(뭐라는거야?)

그냥 쓸씁님이 말하고 있는면 그걸 보는게 좋고 편하고

나의 마음이 전달이 된다고 ..........................

 

난 당신마음 전달 안 돼 --_-- 이냥반아!

 

그래서 좀 답답하다 둘이 만났는데 나만 말하는건 좀 이상하다..

할말 자체가 없냐고 물었더이 아직은 말은 필요없다고

 

이거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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