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서는 멀미걱정 하시는 분들이 좀 보이는데, 안하셔도 됩니다.

예고편에 나왔던 빙글빙글 하는 장면들은 극히 일부이고요, 오히려 우주라는 넓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아서 다른 3D영화보다도 평온한 편입니다. 당연히 색도 강렬하지 않고요. 물론 몇몇 장면들은 아주 다이내믹하긴 하지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아주 민감하신 분들이 아주 앞자리에서 보면 또 모르겠으나... 그런건 다른 3D 영화도 마찬가지죠.

그냥 가셔서 재미있게 보시길.

 

저요... 지금 막 보고왔는데 아주 재미있게 보고 나온 길입니다.

 

스티븐 프라이스라는 음악감독이 아주 궁금해졌어요. 별로 필모는 없던데. 흥분되는 영화만큼 음악도 흥분됩니다.

제가 추세를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비티같이 기술력이 강하면서도 작품성 면에서도 이유가 되는 영화가 상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죠. 올해 그래비티에 대적할 걸출한 작품이 없었거나 앞으로 없다면 내년 오스카의 많은 부문을 가지고 갈 거 같아요. 산드라 블록은 완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3D영화 자체를 안좋아 하는데, 이 영화로 비로소 만족스러운 3D 영화를 만났습니다. 아바타도 라이프 오브 파이도, 저에겐 늘 그냥 그랬거든요.

아무튼 비싸긴 하지만 이왕 보실 거 아이맥스 3D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알폰소 쿠아론의 아들 요나스 쿠아론이 그래비티의 공동 각본가인데요, 재미있는 건 요나스 쿠아론이 '아닌강 Aningaaq' 라는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래비티를 보신 분들이라면 산드라 블록과 우연하게 교신하게 되는 아닌강 에피소드를 알고 계실텐데요, 바로 그 순간, 아닌강 쪽의 이야기로 찍은 영화라고 하더군요. 궁금합니다. 유튜브에 혹시나 하고 뒤졌더니 없는 거 같고.. 이미 다른 사람들이 검색한 흔적은 다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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