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의 정통 시대극 센츄리온~

2010.08.31 20:38

GREY 조회 수:2198

 

그동안 시대극인지 판타지인지 애매모호한 드라마 영화들 때문에 말이 많았죠.

 

센츄리온도 영화 광고만 보면 그런 영화 중 하나라고 보기 쉬운데 고증에 충실하더군요.

 

우선 배경은 로마 전성기 5현제 시대 속주 브리타니아이고

 

원주민 픽트족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한 군단 3천명이 전멸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서

 

본격적 사건이 시작됩니다.

 

기록상으론 실종으로 보고된 이 사건이 사실 전멸이란 건 분명하겠죠.

 

영국판 토이토부르거 숲 전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전투를 계기로 로마가 현재 스코틀랜드 지역을 포기함으로써 훗날 잉글랜드와의

 

경계가 생기니 스코틀랜드 개국전설, 즉 브레이브 하트 윌리엄 월레스 선조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

 

역사적으로 유명한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하면 제약도 있고 결말이 정해져 있어서

 

재미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가상 인물이 주인공이고 현실감도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 경의 글래디에이터 이후로 시대극의 액션은 한 차원 올라간 게 분명합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한 액션들의 성찬이 펼쳐집니다.

 

결말도 꽤 신선하다고 할 수 있어서 끝까지 기대감을 갖고 봐도 충분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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