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강화 석모도 보문사 및 전등사(정족산성)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에서 가려니까 멀긴 멀더군요...=_= 거의 8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냄. 


당일코스다보니 시간도 촉박하고 또 단체로 간 거라 생각만큼 여유롭게 사진 찍지는 못했지만, 거리 때문에 혼자 가기엔 도저히 엄두도 안 나는 곳이라 어쨌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문사의 자랑 중 하나인 와불. 



또 하나의 자랑인 500 나한상. 나한마다 모두 조금씩 생김새와 표정이 다릅니다. 좀 이국적인 분위기. 









저 길 따라 올라가면 또 하나의 자랑거리 해수관음이 있는데 시간이 촉박해 포기. 근데 갔다 오신 분 얘기로는 15분이면 왕복할 수 있다고 해서 뒤늦게 후회;; 





단청이 예쁘더군요. 














석모도 왕복선. 차에 탄 채로 섬을 오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만, 승선하느라 줄 서는 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두번 모두 버스안에서 배 기다리다 자버렸네요;;





배에서 던져주는 새우깡에 신난 갈매기떼. 



석모도를 나와 전등사로 이동. 




전등사의 특이한 점. 지붕 아래 사람이 지붕을 받치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절을 세운 대목장의 아내라는데, 대목장이 절 짓는 동안 남편이 보고 싶어 자꾸 절에 들어와 공사를 방해하는 통에 주지 스님이 저기서 꼼짝 말고 지붕이나 이고 있으라 했다는 말도 있고, 반대로 대목장이 절 짓는 동안 아내가 도망가버려 대목장이 저주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저녁먹고 집에 도착하니 9시... 보름달이 휘영청 밝길래 한 컷.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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