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2 10:56
에구 아침에 전화를 드렸더니 난리도 아니라고..
벼 다 쓰러졌고, 올해 콩농사 깨농사 다 망쳤다고 하시네요.
아빠 은퇴하신 후에 소일거리로 하시는거라, 농사를 업으로 삼고 대규모로 하시는 농민들 피해에 비할 건 못되겠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봄부터 여름까지 고생하시는 걸 본지라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ㅠ.ㅠ
저도 오늘 아침에 지하철역까지 못 걸어나와서 집앞까지 콜 택시불러서 택시타고 회사왔어요.
정말 서울에 이런 태풍 오랜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