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4 00:41
친구가 교보문고를 가자고 재촉을 해서 가까운 곳인 영등포로 향했어요.
사실 점심을 1시에 먹었는데 서점에서 볼일을 본 후인 4시 반 쯤이 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_-
친구가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점에 데려가려 했으나 근래 만원의 행복을 찍는지라 다른 곳에 갔어요.
평소 관심은 없지만 사람이 많아 궁금했던 음식점에 갔어요(상호를 실명으로 쓸려다 그냥 관둡니다. 전 소심하니까요)
음식이 1분도 안되서 나오는 것도 뭔가 이상하고 (보통 조리 시간이 있는데, 거의 패스트푸드 수준이더라구요) 음식 맛도 무시무시했어요.
전에 코엑스에서 그 블록에 있던 b 가게 역시 인상에 남을만큼 맛이 없었어요. b 가게의 경우 분식점보다 못한 맛이라, 왠만한 경우 돈이 아까워 음식을 다 먹는 저도 그건 못먹겠더라고요.
다음에는 타임스퀘어에서 체인점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그냥 배고픔을 참고 동네로 와서 밥을 먹을까봐요.
근데 a가게나 b 가게나 맛이 참 없는데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의아해요. 역시 터가 중요한걸까요? 그리고 a 가게로 한가지 교훈을 얻었어요.
미리 검색해보고 멘무샤라는 일본라면집에 갔는데 우왕ㅋ 진짜 맛있었음...
분당에서 일본라멘 처음 먹어봤을땐 영 입맛에 안맞고 좀 이상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멘무샤가 체인점이더라구요 다음에는 시청점에 가볼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