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반점 카레짬뽕

2010.09.05 16:55

걍태공 조회 수:3056

주말을 위해 짬뽕밥과 탕수육을 시켰다 이거죠. 탕수육은 왜 이렇게 양이 적어졌지하고 중얼거리며 홀랑홀랑 집어먹고, 짬뽕밥은 냄비에다 옮겨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깨달은거죠. 짬뽕을 냅다 드리부운 냄비에 먹다남은 카레가 들어있었다는 것을......


감자 조각이 떠다니고 누리끼리한 기름기가 번들거리는 짬뽕 국물의 모습, 그 대 본 적 있나요? 카레향이 짬뽕 맛을 압도해서 카레짬뽕이라기보다 짬뽕카레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기도 합디다.


이걸 정말로 먹어야하나 잠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주부정신에 투철한 태공. 밥에 말고, 비비고 얼마 남지 않은 것은 볶음밥까지 만들어서 토,일 양일간의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것 먹고 싶어요. 카레짬뽕, 맛이 궁금하신가요? 궁금하더라도 비위가 좋지 않다면 시도해보진 마셔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0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34
45 (논란이 될 수 있는) 정치바낭.. [2] 오늘도안녕 2012.10.31 1164
44 딱히 정치 얘긴 아니지만 [4] 메피스토 2012.03.20 1202
43 조카 동영상 + 잡담 [1] 푸른새벽 2013.02.28 1272
42 대보름-발렌타인 데이, 그리고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 [2] 양자고양이 2014.02.14 1297
41 사진 [4] 가끔영화 2011.07.08 1322
40 [바낭] 통로에 끼인 꿈 [2] 가라 2013.02.27 1364
39 [바낭] 20.*13.4.21.4.17+10.13.14.22.-22.7.0.19.'18.+2.14.12.8.13.6*5.14.17+20. [2] 알리바이 2014.02.06 1379
38 외국 스타 아이들 [1] 가끔영화 2012.02.24 1401
37 책] 저는 [1] august 2010.10.19 1430
36 [아침엔바낭] 그냥 이것저것 [4] 가라 2010.07.21 1543
35 심심풀이로 다시 해보는 듀게 호구조사(커플여부,연령대,성비) [10] 푸른새벽 2011.01.24 1583
34 바이트 낭비/ 이런 질문 싫어요. [5] Goodieyoung 2010.11.28 1637
33 게시판 보다보니 엄마 보고싶네요. [6] 미나 2013.04.16 1771
32 굿이얼리모닝할 수 있는 카페가 있었으면 하는 소망 [5] soboo 2011.08.04 1802
31 완벽하게 망쳐버린 퇴근후 어제 저녁 [2] chobo 2013.04.09 1820
30 [바낭] 노빠가 국어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네요 [6] amenic 2013.05.02 1949
29 일하기싫은바낭 & 설국열차의 앞칸(스포함유) kokoroko 2013.08.06 2008
28 [기사링크] 김윤진이 캐스팅된 미드 <미스트리스> 미리보기 [3] 쏘맥 2012.03.22 2021
27 주말의 과식,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5] 칼리토 2016.06.27 2046
26 일드, 나의 댄디즘.. 과 일상 바낭 [5] 칼리토 2014.07.18 23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