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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명소 쟈니덤플링(Jonny Dumpling).
(*최근 이화원쪽에 2호점이 오픈하였다고 하지만, 일단 이 곳은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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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이태원역 - 해밀턴호텔삼거리에서 보광동 쪽으로 내려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돌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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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입간판이 떡 버티고 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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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자(왕만두), 수교자(새우물만두), 교자(군만두)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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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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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한글로 풀어 써 놓았습니다. 가성비를 따지자니 명동쪽 가게들보다 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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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주력메뉴인 '반달 군만두'부터. 교자를 뚜껑 덮고 한 면만 구워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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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과 비교해보니 반달 타입의 교자가 아닌 왕만두 타입의 포자도 군만두가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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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면만 구워 내서 그런지, 위는 부드럽고 아래는 쫄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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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름이 자작자작 지져져서 형성된 망 모양의 누룽지(?)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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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풍부하게 흘러나오는 교자. 군만두 중에서는 서울 시내에서 손꼽힐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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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만두의 속. 고기와 새우가 향긋하게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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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만두 소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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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물만두. 한자로 수교자라고 적혀 있는 대로, 군만두와 생김새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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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주워 듣기로는, 원래 중화요리계에서 군만두를 만들 때에는 쪄낸 교자를 뚜껑 덮고 한 쪽만 구워 낸다고 하더군요. 이걸 보면 과연 그렇겠다, 하고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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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물만두의 속. 만두소 또한 군만두와 차이는 없습니다. 여럿이 가면 둘 다 시켜서 취향대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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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보다 좀 덜 빨개(?) 보이지만 산뜻한 매운 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짜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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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탕을 시켜 보면 이런 만두국이 하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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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이 잔뜩 들어가 있군요. 국물맛이 시원하면서도 고추를 넣었는지 애법 얼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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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탕이라고 해서 귓불 넓은 완탕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이 집 베이스인 교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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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빼놓을 수 없는 이 집의 다른 메뉴라면, 바로 이 마파두부밥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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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매콤하지만 많이 맵지는 않고, 구수합니다. 마파두부 특유의 감칠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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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곳 마파두부 또한 서울 시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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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집 메뉴 중 최고는 단연 교자만두였습니다.
(포자는 주문해본 적이 없으니 다음 기회에...)
전
반적으로 교자의 스타일이라든가, 접대하는 종업원의 멘트 - 일본인 분들이 특히 수교자를 많이 찾아요 - 등등, 이래저래 미루어
보건대, 한국에 많은 산둥식보다는 약간 남방식(대만이나 일본 요코하마 등..)에 가까운 집이 아닐까 짐작만 해 봅니다. 틀린
내용은 아마도 강호제현 고수분들이 지적해 주시지 싶고, 여튼 제 결론은 뭐 맛있다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