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육칼 후기, 양장피 자랑

2010.09.07 21:38

불별 조회 수:3269

1. 밑에 써놓은 것처럼, 육칼 먹고 왔습니다.

 

원래는 어제도 먹은 제기동 평양냉면을 한번 더 먹을 생각이었습니다만, 강의실이 너무나 추웠던 관계로(..) 뜨끈한 국물이 땡기더군요.

 

(바로 이 평양냉면입니다. 어제 친구3명과 같이 갔는데 다들 이게 무슨 맹맹한 맛이냐는 표정이었지만 저는 그저 즐거울 뿐..)

 

 

하지만 추운건 강의실 뿐이었습니다. 삼각지 역에서 경부선 넘어가는 육교를 건너가는 길은 꽤나 덥습니다;; 하지만 태풍 덕분인지, 서울에서 정말로 보기 힘든 맑은 날이었기에 기분은 좋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만난 육개장 칼국수입니다. 맛은?

 

음.. 육개장 치고는 완벽한 맛입니다. 사소한 문제는, 제가 사실 육개장을 정말 안 좋아한다는 거지요(파가 너무 많아요.. 파 먹으면 이상하게 배아픈 사람입니다 흑흑);

하지만 칼국수는 맛있었어요! 육개장에 말아먹는 것보다 오히려 그냥 칼국수만 먹는게 더 맛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칼국수만 먹으러 이곳에 오기는 좀 미묘하군요. 제기동에 가면 평양냉면이 4000원인데...

 

저는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물에 푹 삶은 파를 잘 못먹고 뻘겋고 매운 한식을 먹으면 바로 배가 아픈 저의 경우일 뿐이고, 육개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2. 자랑 하나 할께요. 이 양장피가 얼마일까요?

 

 

 

이 아름다운 양장피와 쟁반짜장 2인분이 합쳐서 2만원밖에 안합니다 @_@! 이 가게가 서울에 있다면 이미 옛날에 미어 터졌겠습니다만;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이라는 미묘하고도 미묘한 위치에 있지요; 제가 어릴적부터 아시는 분이 하시는 곳입니다.

혹시 근처에 사시는 분이 여기 가보고 싶으시다면 리플에 남겨주세요. 상호랑 가는법 알려 드릴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002
119286 진짜 W 폐지하려나 보군요-_- -"김혜수, MBC 경영진에 배신감·울분 토해" 미디어오늘 [7] 노란잠수함 2010.09.07 4940
119285 아이폰4를 찾으러 오란 전화를 받았습니다. [7] nofear 2010.09.07 2984
119284 홍어 드립 관련 [24] 렌즈맨 2010.09.07 4535
119283 [블로그 링크] 나에게도 이런 마누라가 있었으면... [9] bunnylee 2010.09.07 2995
119282 김복남 살인사건의 특이한 대사들(스포일러) [5] ally 2010.09.07 4800
119281 충무로꼰대영화제에서 에일리언2 봤습니다..... [8] 디나 2010.09.07 2195
119280 왜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재수없으면' 두배로 미울까요? (외 잡담) [9] 유니스 2010.09.07 4748
119279 'Kick-Ass's Hit-Girl Chloë Moretz wields a butterfly knife [4] Jekyll 2010.09.07 1949
119278 [유튜브] 박정현 "꿈에" [5] 필수요소 2010.09.07 2932
119277 [바낭]전라도 음식 [24] 오토리버스 2010.09.07 4002
119276 부르바키님께.. [25] amenic 2010.09.07 3181
119275 [방가 축전] 저랑 닉네임이 같은 분이 .. [4] r2d2 2010.09.07 2221
119274 바낭)문체를 결정하는 요소 [10] disorder 2010.09.07 2365
119273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13] mithrandir 2010.09.07 3148
119272 와우 신정환 [34] mii 2010.09.07 6307
119271 국내 국외 연예 퀴즈 [3] 가끔영화 2010.09.07 2048
119270 여러 가지... [21] DJUNA 2010.09.07 3579
119269 두근두근 홍어드립 [16] 푸른새벽 2010.09.07 3729
119268 제가 다 민망하네요... [10] beluga 2010.09.07 4073
» 삼각지 육칼 후기, 양장피 자랑 [5] 불별 2010.09.07 32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