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9 01:39
새벽까지 깨어있는 인원이 꽤 되는 듀게니까 불면증때문에 고생하는 나의 심정에
끄덕거릴 사람이 몇쯤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잠시 한탄해 봅니다.
기본적으로 늘 잘 자는 편은 결코 아니에요. 18살때부터 불면증 증상이 있었으니까요.
거의 생활의 기본요소처럼 적응하면서 심했다 덜했다를 반복하면서 살아왔죠.
그래도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하는 것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긴 했는데
지금 시점에서 불면증은 많이 문제가 되네요.
스트레스를 만땅으로 받을 상황이긴 한대.... 이렇게 새벽까지 좀비처럼 버티다가 잠이 아침녁에야 오기 시작한다는게
참 힘드네요. 낮에는 두뇌의 효율성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감정조절도 엉망이고.
평생 언제 나는 숙면이라는걸 경험해보나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적어도 12시에 자연적으로 잠이 들어서 아침 6~7시에 깨어나는 류의 숙면 말이죠.
생체시계 자체가 아침에 수면을 취하도록 되어있는건지 왜 새벽까지 잠을 못드는건지 이해도 안가구요.
2010.09.0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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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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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멀리갈 필요도 없구나. 저희 아버지도 그러셔서 수면클리닉 받으셨어요.
저는 '내 잠이랑 합쳐서 반으로 나누자'고 위로같지 않은 위로를 합니다ㅠㅠ
그런데 잘 아시겠지만 이 시간에 티비나 인터넷을 하면 더 잠이 안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