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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4가 곰보냉면, 세운스퀘어로 이전한 후 첫 방문기

2010.09.10 22:40

01410 조회 수:5675

9월 1일을 기해 곰보냉면이 예전 위치에서 현재의 세운스퀘어로 옮겨왔습니다. 종로구 예지동 골목 재개발 때문인데, 이미 올해 초부터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포스트잇 메모지를 나눠 주며 이전개업한다는 걸 홍보해 왔었죠.

위 지도에서 '현위치'라고 적힌 게 예전 위치이고 지금은 이전예정지라고 적힌 곳입니다.

실제로 세운스퀘어에 가 보면 별로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종로4가 네거리에서 훤히 보이는 데에 이런 간판이 걸려 있기 때문에...

건물 1층으로 들어가서 반 층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곳이 세운스퀘어 '라이프'관입니다. 그리고 4층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가장 목 좋은 곳에 입점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홀이 꽤 넓어졌군요.

자료화면 : 예전의 곰보냉면집.

너무 습기돋는 나날이라 그런지 - 사진 찍다 말고 SLR카메라의 미러가 오작동해서 깜짝 놀람.
사실 이 곳, 카메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알 법한 곳이죠.
예지동이 카메라 골목이고, 이 골목을 방문한 기억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 보았을 테니....

테이블에 앉아 창 밖을 보니 비가 참 많이 오는군요. 무슨 샤워기 꼭지 틀듯;

메뉴는 좀 값이 오른 감이 있는데, 제가 올해는 자주 안 가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6천원대였죠. 70, 80년대에 잘 나가던 집들이 대개 그렇듯 여기도 선불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물냉면.

이전을 했어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곰보냉면집의 백미는 역시 회냉면이겠죠.

밤에 보면 좀 괴로운(?) 샷이군요....

- 여튼, 곰보냉면은 여전합니다. 세운스퀘어가 첫째/셋째 주 일요일은 휴무니까 아마 여기도 따라서 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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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Apfel

2010.09.10 22:45

저는 냉면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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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首狂夫

2010.09.10 22:54

전 예전엔 여기도 평양냉면인 줄 알았는데 다른 곳에서 평양냉면을 먹어보니 아니더라구요; 01410님이 올려주신 냉면집 여러곳을 들리니 평양냉면에도 익숙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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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

2010.09.10 23:01

옮긴후에도 여전하다니 다행이네요. 개인적으로 이집 왕만두도 맛있었어요. ^^

댓글
불별

2010.09.10 23:02

원글과는 하등 상관없습니다만, 오늘 청량리 할머니냉면 갔다가 속이 망가져서 화장실을 다섯번도 넘게 가고 있습니다. 다대기를 반 넘게 덜어냈는데도.. 역시 제기동 평양냉면이 최고 ㅠㅠ (너무 매워서 그 바로 앞 먹보냉면에서 만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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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별

2010.09.10 23:04

그나저나 저 새콤한 함흥냉면도 정말 땡기네요... 그러고보니 매운냉면과 평양냉면은 많이 올리셨지만 함흥냉면은 별로 안올리시는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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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10.09.10 23:14

그거는 기획중(?)인 게 하나 있는데 그냥 적당히 치우고 말까 전부 다 할까 고민중인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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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스

2010.09.11 01:06

올려주신 지도 을지로냉면지도.jpg로 저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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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10.09.11 01:21

그렇다면 이게 잘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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