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만나 술 한잔하면서 서로가 당해봤던,

혹은 해봤던 이별통보에 대해 얘길했는데요.

 

대충 세가지 정도로 압축되더라구요. 근데 그 세가지가 좀 치사했습니다.

물론 내가 한 짓은 정당할지라도 내가 똑같은 걸 당한다고 생각하면

무지무지 치사하다고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1.전화 한 통화로 해결

  -만나는게 짜증나는 걸까요, 두려운 걸까요

  

2.며칠간 연락 두절 후 통보

 -상대방 전화만을 의도적으로 피하며

  헤어지자는 말을 미루고 미루는 듯?

 

3.지인에게 떠넘김

 -주변 사람들에게 헤어지자고 대신 말좀 해줄래? 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말을 흘리고 다녀서

  결국엔 상대방의 귀에 들어가게 하는 것

 

 

무엇이 당하면 제일 치사하고 짜증날까요.

셋다 흔하다면 흔한 케이스인 것 같기도 한데.

하긴 헤어지려고 얼굴 보는 건 좀 괴로울 뿐더러

맘 먹자마자 시원하게 얘기하기도 힘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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