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관련 이야기.

2010.09.14 16:13

난데없이낙타를 조회 수:3123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곘죠^^;

 

심상정과 진보신당 관련 이야기입니다.

민주당을 비롯해서 요새 전당대회 시즌이잖아요. 그에 발맞춰 진보신당에서도 전당대회를 합니다.

당대표 선출도 하고요.

지난 오월 충격을 준 심상정 당원도 출마를 선언하고자 했었고요.

심상정의 구상에 동의할 수 없었고, 다시 힘빠지고 이뤄진 징계가 너무 약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제가 심상정에 갖는 애정과 전혀 별개의 문제로요.

그 와중에 당대표선거에 출마라니. 어떻게 보면 그의 구상을 당원들에게 심판(?) 받을 기회이고 당원들이 진보신당의 방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느 기회기도 했죠. 하지만 좀 두려웠어요. 전 크게 진보대연합, 진보정당끼리의 연합에는 찬성하지만 묻지마 연합이라던가 반한나라당은 찬성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상정의 당내입지가 꽤 탄탄하고 규탄하는 사람만큼 지지하는 분들도 꽤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오전, 심상정 씨가 레디앙을 통해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당게에 불출마 글을 올렸네요.

아무래도 여전히 심상정씨에게 갖는 당원들의 불신을 해결하지 못함이 가장 큰 이유같습니다.

당원들의 신의를 먼저 얻는 것이 우선이다, 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계속 이의를 제기하시는 평당원분들이 꽤 계셨거든요.

당원들과 다시 이야기하고 다시 방향을 정립하려고 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여전히 당시의 사퇴는 충격이였고 상처였지만 그래도 이제 다시 믿음을 쌓는 시간이 시작된 거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아 정말 이제부터 빡세지곘구나, 염려되기도하고 그러네요.

여전히 창당 후 이렇다할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고 제대로된 조직도 없이 횡행하고 굴러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평당원들의 활발한 참여로, 진보신당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넘어야할 산도 너무 많고, 함께 걸어야할 친구들도 부족하지만

맞잡은 손의 온기는 계속해서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단단하게 걸어갈 수 있겠지요 ^^

이상, 진보신당 당대회 관련 소식(?)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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