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장르 작품이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나오는 것도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듯 최근 창작 작품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편이며 그나마 꾸준히 나온다고 보기 어렵겠지요.
  그런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의 번역 작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SF에서는 다채로운 작품을 보유한 미국이나 일본의 작품, 나아가 그 밖의 여러 나라 작품을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을 소개하는 번역 활동은 새로운 작품을 집필하는 창작 활동 만큼이나 중요하고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도 한 두해가 아니라 꾸준히 진행한다면 더욱 힘들겠지요.

  이번에 SF&판타지 도서관에서는 오랜 기간 소설가와 번역가로서 활동하며 다채로운 작품을 남겨주신 작가 송경아님을 모시고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경아님께서 소개해주신 작품은 참 독특한게 많습니다. 때로는 영어권의 작품이 아닌 오멜라스의 <사이버리아드> 같은 작품도 소개해주셨지만,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소개한 작품도 참 재미있는게 많지요. 가령 <어글리> 시리즈는 성형이라는 요소가 중요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이야기이며,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의 이야기를 담은 <수키 스택하우스> 역시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건 작가의 이름만으로 눈길이 가는 테리 프래챗의<뒤집힌 세계>이지요.



 <디스크 월드>로 유명한 테리 프래챗이 만들고 송경아씨가 번역을 맡았다는 사실. 그것만으로 흥미롭지 않습니까?
  이처럼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단편집 <앱솔루트 바디>, <죽은자들에게 고하라>를 통해서 소설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송경아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내봅시다.

  참여하실 분들은 이 글에 댓글을 달고 도서관 이메일
sflib2008@gmail.com으로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0. 내용
행사 일시 : 2010년 9월 18일(단기 4343년 음력 8월 열하루) 오후 4시
장소 : SF&판타지 도서관

1. 사인회 및 간담회
- 사인은 각 작가 분의 작품을 직접 가져와서 받아주세요. (혹시 아직 구입하지 않은 분은 별도로 사오시거나 현장에서 할인 판매 중인 책을 받아주세요.)

2. 저녁 식사(회식)
- 작가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3. 도서 판매
  현장에서는 여러 도서 작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근래에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던 신간들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4. 경품

  참여해주신 분들 중에 추첨을 하여 장르 도서를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작가 소개

송경아
  소설가이자 번역자. 1971년에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부터 소설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소설집 『성교가 두 인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학적 고찰 중 사례 연구 부분 인용』, 『책』, 장편소설 『테러리스트』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샬레인 해리스의 『죽은 자 클럽』, 『죽어 버린 기억』, 앤지 세이지의 『셉티무스 힙』, 스콧 웨스터펠드의 『프리티』, 『어글리』, 『스페셜』, 스타니스와프 렘의 『사이버리아드』, 프리츠 라이버의 『아내가 마법을 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카리브해의 미스터리』, 재스퍼 포드의 『제인 에어 납치 사건』과 『카르데니오 납치사건』, 그레고리 키스의 『철학자의 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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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당역에 위치한 SF&판타지 도서관


  국내 유일의 SF&판타지 도서관에서 꾸준히 소설가, 번역가와의 만남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반응이 많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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