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5 12:39
요즘 사람들만 만나면 이 화제를 올리곤 하는데
진부한 내용이지만 "어떻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는 확신이 어떻게 생기셨는지
항상 묻곤 합니다.
그건 자신의 나이가 알려준다는 체념섞인 말들이 가장 많았어요.
그외엔... 다른 사람도 없고, 혼자있는 건 너무 힘들어서...가 있었네요.
직장생활이 그렇게 힘든건 아니지만 가족까지 돌보아야하는 상황이라면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서
부모님들을 새삼 존경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아이들은 귀엽고 가정은 안정은 주지만 동시에 짐인 것도 사실이죠.
물론, 아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환상같은 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엄청난 선택을 하신 기혼자분들만 보면 머리가 저절로 숙여지네요.
글을 쓰고 나니 제가 너무 비관적인것 같지만 주변에 실패한 경우도 좀 있어서 말이죠.
어떻게 확신이 생기셨나요?
2010.09.15 12:50
2010.09.15 12:51
2010.09.15 12:52
2010.09.15 12:55
2010.09.15 12:58
2010.09.15 13:06
2010.09.15 13:09
2010.09.15 13:16
2010.09.15 13:16
2010.09.15 13:17
2010.09.15 13:34
2010.09.15 13:42
2010.09.15 13:50
2010.09.15 13:57
2010.09.15 14:05
2010.09.15 14:06
2010.09.15 14:23
2010.09.15 15:03
2010.09.15 15:04
2010.09.15 16:30
2010.09.15 21:58
2010.09.16 14:1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7609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6165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6234 |
112469 | 이런 카페도 있군요. [4] | 자본주의의돼지 | 2013.07.08 | 3993 |
112468 | 이번 주는 덴마 특별주간이군요. [6] | 영화처럼 | 2013.04.02 | 3993 |
112467 | [강아지] 샤샤의 역변 [16] | 닥호 | 2013.01.08 | 3993 |
112466 | (졸려서 올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BBC 셜록역 배우) 자화상 [7] | 레사 | 2011.07.04 | 3993 |
112465 | 엽기적인 음식점 이름 나열해 봐요 [19] | amenic | 2011.12.04 | 3993 |
112464 | <돈의 맛> 한줄평 [1] | management | 2012.05.19 | 3993 |
112463 | [문의] 제주도 숙소 및 여행지 추천 부탁합니다. [5] | 미나 | 2011.04.05 | 3993 |
112462 | (바낭) 연애를 하고 달라진 것 [28] | 꼼데가르송 | 2010.10.28 | 3993 |
112461 | 개 버리는 사람들 [20] | 푸른새벽 | 2010.10.24 | 3993 |
112460 | 모니터 신호없음이 안뜰땐 고물상갖다 줘야 하나요 [11] | r2d2 | 2010.09.07 | 3993 |
112459 | 백명의 범인을 놓쳐도 한명의 무고한 죄인을 만들지 말라는 말 [3] | 가끔영화 | 2010.08.10 | 3993 |
112458 | [건프라] 충격과 공포의 RG퍼스트 리뷰 [17] | 룽게 | 2010.08.03 | 3993 |
112457 |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사과문 [3] | 겨자 | 2015.04.24 | 3992 |
112456 | [게임바낭] 툼레이더, 라라크로프트 스샷 [10] | 잉여로운삵 | 2013.03.18 | 3992 |
112455 | 여 아이돌 중에 누가 가장 예쁜가요 [44] | 자두맛사탕 | 2012.06.18 | 3992 |
112454 | 신사의 품격 재미난 대사들 [5] | 키드 | 2012.06.15 | 3992 |
112453 | 박진영 역시 대단 [2] | 감동 | 2011.01.05 | 3992 |
112452 | 3박 4일 삿뽀로 여행기 사진 입니다 ^^ [5] | autumn | 2010.09.21 | 3992 |
112451 | 여러 가지... [10] | DJUNA | 2010.07.20 | 3992 |
112450 | 여러분의 리버 피닉스 최고의 작품은 무엇인가요? [23] | Mott | 2012.09.06 | 3992 |
결혼식 당일에조차 그리고 지금도 '확신' 따위는 없지만, 그럼에도 결혼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안정감이란 게 저희에겐 있었구요(신비롭게도 한 사람 벌어 세식구 사는데도, 똑같이 벌어 혼자 생활하는 미혼자보다 돈이 더 모이더라구요) 아이는.. 아이가 주는 짐보다 아이로 인해 얻는 정신건강 및 행복감, 삶의 위안 등이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물론 배우자가 주는 것도 크구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결과론적인 거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결혼 전에 이 모든 것을 확신만으로 결정하시는 분들 보면 여전히 대단하다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