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어려운 존대말

2010.09.15 14:04

kiwiphobic 조회 수:3243

우리말만큼 어려운 언어가 있을까 싶은 순간들이 살다 보면 꽤 많은데요 (마치 무슨..외국어 능통자인양..풉..그런건 아니구요).

그 여러 순간들 중에서,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이면서도 확신이 서지 않는 그 여러 가지 것들 중에 아직도 명확하게 깨닫지 못 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배가 높은 어르신들에게 쓰는 표현 중에서 말입니다. 동사가 두 번 이상 들어갈 때, 과연 그 '~시'로 대표되는 이 존대어를 어디에 넣어야 맞는 것인가요?

 

예를 들면,

 

1) 아버지께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2)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3)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셨어요.

4) 아버지께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고 했어요.

5) 아버지께서 진지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했어요.

 

이거 괜한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입니다.

분명히, "아버지가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는 아무런 존대의 뜻이 포함되지 않은 건 알겠는데요.

과연 올바른 표현은 위의 5개 중에 어느 것인가요? 아니면 5개가 다 틀린 것이고, 정답이 따로 있는건지..궁금합니다.

 

* 아, 이런 내용을 올리다 보니, 온갖 오탈자는 물론 말 한 마디, 단어 하나, 모든 표현 하나하나를 제가 맞게 쓰는 건가..너무 신경쓰이네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87
445 [악마를 보았다] 봤어요. (스포일러 가림) [4] 프레데릭 2010.08.15 2971
444 [바낭] 블라인드 사이드, 제주도 3일 vs 전국일주 4일 [3] 가라 2010.08.19 2693
443 용돈 3천만원의 남자들 [14] 사과식초 2010.08.20 5345
442 복근이 그렇게 멋있나요? [27] S.S.S. 2010.08.26 4571
441 문채원 보려면 오늘 로드넘버원 보세요. [2] 달빛처럼 2010.08.26 3413
440 KT 휴대폰 멤버쉽 포인트... 정말 쓸곳이 없어요! [16] 달빛처럼 2010.08.30 4347
439 직장인분들, 점심 시간에 식사 말고 어떤 걸 하시면서 보내시나요? [9] 루이스 2010.08.31 2915
438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 어떨까요? [1] S.S.S. 2010.09.01 2268
437 [자랑 in 듀나] 저 여행가요.. [12] subway60 2010.09.06 2197
436 예능초보의 걸그룹 바낭 [16] RedBug 2010.09.06 3660
435 제가 혹평한 도미노 메뉴가 없어졌네요. [8] 푸른새벽 2010.09.06 4085
434 신정환이 세부에서 못오고 있다던데... [2] 걍태공 2010.09.07 3646
433 MB정부 2008년 2월부터 정부인사들 헛소리 한것들, 정리한 거 없을까요? [5] chobo 2010.09.13 2249
432 극장전은 어땠나요? [20] pingpong 2010.09.13 2619
431 가히 최강의 이름풀이. [20] lyh1999 2010.09.14 4783
430 지나간 유행, 보드게임 [12] 1706 2010.09.14 3228
429 성장한다는게 뭘까요 [3] 가끔영화 2010.09.15 2024
428 유럽영화제가 기다려져요. [5] 자두맛사탕 2010.09.15 2293
» [듀나in] 어려운 존대말 [12] kiwiphobic 2010.09.15 3243
426 영웅호걸 잡담. [8] ageha 2010.09.20 278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