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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co / ニライカナイ‬

ニライカナイ. "니라이카나이"라고 읽나요? 
cocco의 고향 오키나와에서 "이상향, 낙원"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제목 그대로 어디론가 굉장한 곳을 향해 달려나가는 감각의 노래.
올 여름 발매된 새 앨범 '에메랄드'의 타이틀.

cocco를 예전부터 아시던 분들은 "어둡던 뮤지션이 변했어"라며 별 관심이 없으신 듯 합니다만,
정작 전작 앨범 "반짝반짝"부터 좋아하게 된 저같은 사람은 이번에도 그녀의 힘찬 목소리가 반가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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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트리뷰트 앨범(정확히는 조지 마틴 트리뷰트 앨범?) In My Life를 이제서야 구입했습니다.
한참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던 음반인데...
그중에서 필 콜린스 버전의 Golden Slumbers - Carry That Weight - The End 연타.



이 앨범에 좋은 곡들 많네요.
골디 혼이 부른 A Hard Day's Night나 짐 캐리(!)의 I Am The Walrus. (정말 어울립니다!)
빌리 코놀리는 Being For The Benefit Of Mr. Kite를 부르시고
성이 비슷한 거 같으면서 전혀 다르신 숀 코너리옹은 In My Life를 노래가 아닌 시로 읊습니다.
셀린 디옹의 Here There & Everywhere도 좋아요. 
(요새 셀린 디옹은 왜 그리 진부하다고 까이기만 하는지...
아니, 어덜트 컨템퍼러리만 진부하고, 
테크노나 힙합, 포크락은 - 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긴 합니다만 - 무슨 24세기의 음악이라도 된답니까? 참 나 웃기지도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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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락 계열의 음악들 듣다보면 다 서로 비슷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종종 미묘하게 다른 어떤 노래들이 귀에 착착 감겨오는 경험을 하게 된단 말이죠.

The Tallest Man On Earth는 이미 몇년전부터 주목받는 뮤지션입니다만, 
전 어젯밤 이 사람의 노래를 처음 접했습니다.
피치포크에서 8점 넘게 받은 뮤지션이더군요.
이번에 나온 EP 'Sometimes the Blues is Just a Passing Bird'중에서
'Like the Wheel'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의 더 조용한 버전이 지난번 앨범 'The Wild Hunt'의 보너스트랙으로도 나왔었는데 들어보면 느낌은 많이 달라요.


이건 같은 뮤지션의 다른 곡 King of Spain.
왠지 벌판에서 관광버스 댄스라도 춰야 할 거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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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인디 포크락 밴드.
Horse Feathers의 "Curs in the Weeds"





사실 이 밴드의 경우는 음반 표지가 좋아서 찾아들어보게 된 케이스.
이렇게 생긴 표지입니다. 뻔한데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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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피치포크에서 추천받고 들어보게 된 곡. Sufjan Stevens의 "Heirloom"
포크랑 일레트로니카를 섞은 살짝 몽환적인 기분?

http://pitchfork.com/reviews/tracks/11966-heirloom/

  






요 며칠 음악이 고팠는데 들을 게 갑자기 많아져서 행복합니다.

물론 덕분에 날아간 제 아이튠즈 기프트 카드 충전 금액과 아마존에 바친 돈은... 뭐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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