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들
김언수 (지은이) | 문학동네 | 2010-08-20
정가 : 12,000원

2006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김언수 작가의 2010년작. 돈을 받고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이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설계자'. 이 설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암살자'다. 소설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역사를 뒤흔든 암살 사건 뒤에는 항상 설계자들이 있다. 설계자들은 권력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고도의 지적 능력자들. 그들의 설계가 자객들에게 떨어지고, 자객들은 설계를 실행한다. 일제시대 이래, '개들의 도서관'은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다. 도서관에는 장서가 가득하지만, 아무도 책을 읽지 않고 죽음을 설계하는 장소라 하여 '개들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좀비들
김중혁 (지은이)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0-09-10
정가 : 11,000원

<펭귄 뉴스>, <악기들의 도서관>을 통해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운 유머, 따뜻한 감성이 조화를 이룬 자신만의 세계를 각인시킨 김중혁의 장편소설. 등단 10년 만에 펴내는 첫 장편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좀비들' 이야기. 독특한 인물들과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어느 날, 잊고 있던 '그들'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전국을 다니며 휴대전화 수신감도를 측정하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 채지훈은 어느날 작업 도중 어떤 전파도 잡히지 않는 무통신지역 '고리오마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얼마 후, 알려지지 않은 60년대 괴짜 록그룹 '스톤플라워'와 관련된 자료를 찾던 도중 도서관에서 일하는 유쾌한 거구 '뚱보130'을 만나 친구가 된다.

'뚱보130'의 도움으로 스톤플라워의 리더가 쓴 자서전을 번역한 홍혜정이라는 인물을 찾아 다시 고리오마을을 방문한다. 자상하고 따뜻한 할머니인 홍혜정과 뚱보130, 그리고 주인공 셋은 이내 다시없는 친구가 된다.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홍혜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주인공과 뚱보130 앞에 불쑥, '좀비'가 나타난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겨우 좀비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는데, 그 다음 날부터 고리오마을과 그 주변이 완전히 봉쇄되고 그들 앞에 한 무리의 군인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된다. 그러는 사이, 고리오마을을 둘러싼 비밀과 좀비들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원제 Red-Rose Chain (2002) | 디 아더스 시리즈 4
아무 일도 없었고 모든 일이 있었던
제프리 무어 (지은이) | 정영목 (옮긴이) | 푸른숲 | 2010-08-30
정가 : 13,000원

푸른숲 외국소설선 '디 아더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영연방 최고의 데뷔작에게 수여하는 '커먼웰스 상' 수상작이다. 어린 시절 우연히 고른 백과사전의 한 페이지가 자신의 운명을 계시해준다고 믿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고도 위트 있는 필치로 그려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생동감 있게 복원한 작품.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카시오페아 공주
이재익 (지은이) | 황소북스 | 2010-09-10
정가 : 12,800원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PD인 소설가 이재익이 3년 만에 발표한 소설집. 소설집에는 기존에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레몬' 같은 단편 소설에서부터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오페아 공주' '섬집 아기' '중독자의 키스' '좋은 사람' 같은 미발표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장르도 환타지, 멜로, 호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을 넘나든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4
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지은이) | 정보라 (옮긴이) | 민음사 | 2010-09-10
정가 : 14,000원

20세기 러시아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설가이자 희곡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장편소설. 환상 소설, 사회 비판 소설, 종교 소설 등 어느 범주에 넣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초자연적인 대소동과 매력적인 캐릭터, 회화적인 묘사가 어우러져 있다. 대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악마 일당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다룬다.



에세이 작가 총서 310
이브를 찾아서
최영 (지은이) | 에세이퍼블리싱 | 2010-09-10
정가 : 12,000원

SF작가 최영이 박학한 과학 지식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신작.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여성의 생식세포를 공격해 임신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바이러스가 등장한다. 치료는 고사하고 바이러스의 정체조차 알 수 없어 붙여진 이름이 ‘바이러스 X’.

빠른 속도로 기습을 펼치던 바이러스 X는 열 달 만에 전 지구를 출산율 제로, 불임의 땅으로 만들었다. 세계 각 국은 바이러스 X의 항체를 보유한 여성을 찾기 위해 지구촌 곳곳을 이 잡듯이 뒤지는 ‘이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마침내 한반도 서쪽의 무인도 ‘노아의 섬’에서 이브로 추정되는 젊은 여인이 목도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 여성은 자신의 배우자를 스스로 결정하는 등 ‘미래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주장하지만 세계 열강은 이를 무시하며 그녀가 미래 인류를 위해 ‘씨받이’가 되어줄 것을 강요한다. 이브와 그녀의 아버지 노진태 박사는 인류를 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임무와 인간의 존엄성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장르걸작단편선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로렌스 블록 | 해리 터틀도브 | 프리츠 라이버 | 마이클 무어콕 (지은이) | 조호근 (옮긴이) | 페이퍼하우스 | 2010-09-07
정가 : 11,000원

판타지, SF, 스릴러, 대체역사물 분야에서 손꼽히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로렌스 블록, 마이클 무어콕, 프리츠 라이버, 해리 터틀도브 등 각 장르 대표주자의 초기작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장르 걸작 단편선이다. '장르'라는 단어로 함께 엮이어 있으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누구보다 뉴욕을 사랑하는 작가로, 몇십 년 동안 뉴욕에 살면서 뉴욕을 무대로 하는 스릴러 소설을 많이 발표한 로렌스 블록. '솔저라고 부르면 대답함'은 단편집 <히트맨>(1997)의 첫 단편으로, 미국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변덕스러운 암살자 켈러가 처음 등장하는 소설이다.

'노래하는 성채'는 마이클 무어콕의 가장 유명한 주인공, '멜니보네이의 엘릭'이 등장하는 단편으로, 엘릭이 처음으로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게 된 때를 다루고 있다. '란크마르의 불운한 만남'은 1970년 네뷸러상, 1971년 휴고상 수상 작품이며, '최후의 신조'는 나치 독일이 승리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대체역사물로, 해리 터틀도브의 작품이다.



원제 Catching Fire (2009) | 헝거 게임 시리즈 2
캣칭 파이어
수잔 콜린스 (지은이) | 이원열 (옮긴이) | 북폴리오 | 2010-09-15
정가 : 13,000원

수잔 콜린스의 '헝거 게임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캣칭 파이어>. 전작 <헝거 게임>에 뒤이은 2권에서는 용기와 기지로 살아남은 한 소녀가 어떻게 혁명의 불씨가 되어 체제를 뒤흔들게 되는지를 보다 커진 스케일과 완숙한 필치로 그려냈다.「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원제 The Atlantis Code (2009)
아틀란티스 미스터리
찰리 브로코 (지은이) | 홍현숙 (옮긴이) | 레드박스 | 2010-09-10
정가 : 13,000원

바닷속으로 잠겨버렸다는 수수께끼의 섬, 아틀란티스. 인류가 바라는 유토피아와 가장 가까웠다는 전설의 땅. 대서양과 아틀라스 산맥의 어원이기도 한 아틀란티스. 과연 아틀란티스는 실존했던 고대 도시였을까? <아틀란티스 미스터리>는 바로 그 풀리지 않은 역사 미스터리에 고고학 지식과 작가의 상상력을 버무려 만들어낸 지적 미스터리 소설이다.

언어학 교수인 토머스 루어즈. 고대 언어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전문가인 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고대에 만들어졌음직한 종에 정체 모를 언어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강렬한 호기심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그것을 해독하기도 전에 종을 강탈당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하나가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얼마 후 이 종과 비슷한 심벌즈가 등장하는데, 이것을 연구하던 러시아 고고학자이자 루어즈의 학문적 동지인 율리야마저 누군가에게 심벌즈를 강탈당한 채 살해당하고 만다. 율리야와 학문적 동지였던 토머스 루어즈는 이 죽음의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하나하나 살해당하는 엄청난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고대 부족의 언어와 문화, 문자 등 문화인류학적 지식과 더불어 가톨릭교회의 부패상과 인간의 욕망, 등장인물 간의 사랑과 질투 등이 적재적소에 잘 배합되어 있다. '찰리 브로코'란 필명을 쓰는 이 책의 작가는 미스터리 소설가답게도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은 채 작품을 발표하여 추리 독자들 사이에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케이도 준 (지은이) | 민경욱 (옮긴이) | Media2.0(미디어 2.0) | 2010-09-01
정가 : 15,000원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의 작가 이케이도 준의 장편소설. 오락 소설, 경제 미스터리 소설의 외형을 하고 있으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파헤친 문제적 소설로 평가받는다. 나오키상,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일본민간방송연맹상 TV드라마 최우수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공식적으로는 '이 작품은 픽션으로, 실존하는 개인이나 단체,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이 소설은 2002년 미쓰비시자동차의 대형 트럭 타이어 분리에 의한 사상 사고와 미쓰비시의 리콜 은폐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이 출간된 후 곧바로 도요타자동차 리콜 사건이 발생해, '도요타 사태를 예견한 작품'이라며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혼돈의 궁정, 완결 | 원제 The Chronicles of Amber: The Courts of Chaos (1978)
앰버연대기 5
로저 젤라즈니 (지은이) | 최용준 (옮긴이) | 사람과책 | 2010-09-01
정가 : 9,800원

로저 젤라즈니의 판타지 소설. 1970년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앰버 연대기>의 1권 <앰버의 아홉 왕자>는 출간되자마자 판타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반지의 제왕> 이래 최고의 걸작 판타지라는 평가를 획득한 바 있다. 수차례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한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이 마법의 세계를 통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완간이 되자마자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우주의 원형인 진정한 세계 앰버와 앰버의 모습이 반영된 그림자 세계를 지배하는 절대왕국의 왕자들, 그들이 지닌 신적인 능력의 정수인 패턴을 바탕으로 <앰버 연대기>는 판타지 문학의 전통적인 소재인 질서와 혼돈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플롯과 많은 철학적 상징과 은유, 현학과 아이러니한 상징으로 가득 찬 문학적 인유, 강렬한 신화적 상징성, 과학적 사유를 시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독창적인 문체에 있다. 독자와 평단, SF소설과 판타지소설계 등 가치관이 양립하는 서로 다른 집단들의 갈채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소설.



원제 地下街の雨
지하도의 비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 추지나 (옮긴이) | 북스피어 | 2010-09-10
정가 : 10,000원

<모방범>, <화차>, <이유>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 호러, 미스터리, SF까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빛을 띠고 있는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일곱 편의 단편들 속에는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이야기, '상처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표제작 '지하도의 비'는 배신당하고 상처 입은 여자의 마음에 대한 작품이다.

표제작 외에도 검은 실로 이어진 인연을 그린 '결코 보이지 않는다', 한 가족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에 대한 이야기 '불문율', 장난전화를 하는 사람에게 언젠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혼선', 마(魔)에 씌어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무쿠로바라' 등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가 만들어낸 독특하고 강렬한 일곱 가지 색을 만날 수 있다.



유리기린
가노 도모코 (지은이) | 권영주 (옮긴이) | 노블마인 | 2010-09-30
정가 : 12,000원

<나선계단의 앨리스> <무지개집의 앨리스>의 작가 가노 도모코의 연작소설집.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다. 여섯 편의 연작소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완성되는 하나의 이야기로, 여학교를 무대로 살해된 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제 The Bride Wore Black | 블랙 시리즈 1
검은 옷을 입은 신부
코넬 울리치 (지은이) | 홍연미 (옮긴이) | 페이퍼하우스 | 2010-09-07
정가 : 11,000원

우리나라에서 '윌리엄 아이리시'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서스펜스의 거장 코넬 울리치의 대표작. '블랙 시리즈'라고 불리는 울리치 일련의 작품들 중 그 서장을 여는 첫 작품으로, 이 작품을 기점으로 코넬 울리치는 추리소설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영화로도 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비련의 신부'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원제 女王樣と私
여왕님과 나
우타노 쇼고 (지은이) | 양억관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08-30
정가 : 13,000원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시체를 사는 남자>,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의 작가 우타노 쇼고의 장편소설. 국내에선 네 번째로 번역 출간되는 우타노 쇼고의 작품이다. 각각의 작품마다 독특한 색깔을 입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해온 우타노 쇼고는, 이번 작품에선 롤리타 취향의 44세 남성과 12세 미소녀의 미스터리한 세계를 다룬다.



원제 失踪者 | 오리하라 이치의 ○○자 시리즈 3
실종자
오리하라 이치 (지은이) | 김선영 (옮긴이)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0-09-10
정가 : 14,800원

<도착의 론도>의 작가 오리하라 이치의 장편소설. 도쿄 근교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연쇄 실종 사건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논픽션 작가의 이야기를 교차 편집하며 소년 범죄와 소년법 문제를 다루고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오리하라 이치의 대표 시리즈 '○○자 시리즈' 중의 하나로, <행방불명자>와 <원죄자>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되었다.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의 두뇌게임 시리즈 2
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
하타 타케히코 (지은이) | 김경인 (옮긴이) | 북스토리 | 2010-09-13
정가 : 12,000원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드라마 [언페어]의 주인공,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의 두뇌게임 시리즈. 이 책은 드라마 [언페어]의 원작인 하타 타케히코의 <추리소설>에 이은 후속작으로, 생후 3개월 된 아기의 유괴 사건을 맡게 된 여형사 유키히라가 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뜻밖의 소녀 연쇄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범죄소설이다.



개정판 | 원제 李歐
리오우
다카무라 가오루 (지은이) | 김소연 (옮긴이) | 손안의책(사철나무) | 2010-08-20
정가 : 15,000원

제109회 나오키 상 수상작 <마크스의 산>의 작가 다카무라 가오루가 선사하는 청춘 장편소설. 소설은 15년 동안 서로 다른 시공 속에서 호흡하지만 서로의 약속이자 공통의 미래인 '대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두 청년의 기록이다. 격변의 아시아를 무대로, 두 청년의 평생을 바친 우정과 대륙을 향한 꿈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제 月蝕島の魔物 (2007) | 미스터리 야! 10
월식도의 마물
다나카 요시키 (지은이) | 김윤수 (옮긴이) | 들녘(코기토) | 2010-08-20
정가 : 9,500원

'겐에이죠 신인상'과 '세이훈쇼 상'을 수상했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의 진기록을 세우는, <은하영웅전설>의 작가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 '미스터리 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19세기 빅토리안 시대를 무대로 한 괴기모험소설이다. '빙하에 갇힌 범선'이 발견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새롭게 창조된 이야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크림전쟁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주인공 에드먼드 니담과 그의 조카 메이플 콘웨이는 어느 날 갑작스런 사장의 명령으로 찰스 디킨스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찰스 디킨스와 안데르센과 함께 애버딘으로 향한다. 찰스 디킨스는 북극에서 실종된 '프랭클린 탐험대'를 수색하기 위해 떠나는 폭스 호를 전송하러 가는 길이었다.

하지만 폭스 호가 출항한 뒤에도 이들은 곧장 런던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연히 월식도 근처에는 스페인 무적함대 한 척이 빙하에 갇힌 채 떠내려 왔다는 괴소문을 듣게 되는데, 그 와중에 착취와 고리대금을 일삼는 크리스톨 고든과 마주치게 된다. 또한 고든 대령이 월식도를 출입금지 시켰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괴소문에 대한 호기심, 악랄한 고든 대령에 대한 분노, 그리고 월식도를 출입금지 시킨 이유에 대한 궁금증으로 일행은 월식도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고든 대령에게 발각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실존인물인 찰스 디킨스와 안데르센에 대한 이야기나, 19세기 영국과 유럽에 대한 묘사 모두 철저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잘 버무려진 팩션 미스터리.



원제 L'Homme Aux Cercles Bleus (1996)
파란 동그라미의 사나이
프레드 바르가스 (지은이) | 양영란 (옮긴이) | 뿔(웅진) | 2010-08-16
정가 : 12,000원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프레드 바르가스의 대표작으로, 2009년 영국 추리소설작가협회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바르가스가 창조한 인물 중 큰 사랑을 받는 캐릭터인 아담스베르그 형사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예고 없이 날아드는 우아하고 섬뜩한 동그라미가 전하는 메시지, 그리고 "파란 동그라미의 사나이"를 다각적으로 쫓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제 La Porte des Enfers (2008) | 민음 모던클래식 33
세상의 마지막 밤
로랑 고데 (지은이) | 이현희 (옮긴이) | 민음사 | 2010-08-27
정가 : 12,000원

3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받은 작가, 로랑 고데의 장편소설. 독사에게 발목을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옥으로 떠난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시인이자 악인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모티프로 했다. 눈앞에서 슬프게 죽어 간 아들의 영혼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기 위해 망령들로 가득한 지옥으로 내려간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제 The Story Sisters (2009)
아넬의 소녀들
앨리스 호프만 (지은이) | 박아람 (옮긴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8-23
정가 : 12,800원

현실 속에 마법적 요소를 기묘하게 녹여내는 심미안적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앨리스 호프먼의 2009년작. 출간 당시 평단으로부터 "여성의 성장과 삶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슬프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세 자매의 성장과 가족 간의 이해,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원제 The Martian Chronicles | 샘터 외국소설선 5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지은이) | 김영선 (옮긴이) | 샘터사 | 2010-08-30
정가 : 13,000원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과 함께 SF문학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 1990년 초반부터 2026년까지 지구와 화성을 오가며 펼쳐지는 2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연작단편집은 화성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지구인'의 모습을 묘사하며 지구에서 벌어지는 현실 문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소설은 지구에서의 삶이 복잡하고 힘들어질수록 우주를 개척하고 화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그 꿈과 변화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적응하고 또 몰락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화성 원주민과 화성 탐사를 위해 파견된 원정대, 화성으로 이주하여 정착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이 시간 순으로 나열되며 지구 문명에 대한 비판과 우주 개척의 꿈, 화성인과 지구인의 교감과 갈등 , 지구 인류의 화성 이주사가 한 편의 서사시처럼 펼쳐진다.

<화성연대기>는 1950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한국에서는 30여 년 전 일어판 중역본이 첫선을 보였다. 이후 1990년에 다시 출간되었으나 곧 절판되었다. 20여 년만에 본격적인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것. 또한 1980년에는 TV미니시리즈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은 당대의 명배우 록 허드슨이었다.



원제 Splitter (2009)
파편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은이) | 장혜경 (옮긴이) | 리버스맵 | 2010-08-27
정가 : 12,000원

데뷔작 <테라피>로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작가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장편소설. 이번에는 과거와 현재, 환상과 현실이 절묘하게 맞물린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베일에 싸인 기억상실 유발실험 전문병원과 기억을 도둑맞은 한 남자의 치열한 숨바꼭질 게임이 펼쳐진다.

6주 전, 교통사고로 임신한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한꺼번에 잃은 마르크 루카스는 한 병원으로부터 나쁜 기억을 모두 지워주는 기억상실 유발실험에 참가할 것을 제안받는다. 그런데 그날 집에 돌아간 순간부터 루카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죽은 아내가 멀쩡하게 집에 돌아와 있지만, 아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신용카드는 정지되었고 휴대전화의 번호 목록도 모두 삭제되어 있다.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무너지며 혼란스러워하는 루카스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사고가 났던 바로 그날 루카스가 직접 작성한 기억상실 프로그램 참가신청서를 내미는데…. '존재'와 '망각'에 관한 질문과 대면하는 스릴러 소설.



태양의 돌 | 원제 Le livre du temps, Tome 1 : La pierre sculptee (2006)
시간의 책 1 기욤 프레보 (지은이) | 이원희 (옮긴이) | 소담출판사 | 2010-09-01
정가 : 9,000원



일곱 개의 동전 | 원제 Le livre du temps, Tome 2 : Les sept pieces (2007)
시간의 책 2
기욤 프레보 (지은이) | 이원희 (옮긴이) | 소담출판사 | 2010-09-01
정가 : 9,000원



황금팔찌 | 원제 Le livre du temps, Tome 3 : Le Cercle d'or (2008)
시간의 책 3
기욤 프레보 (지은이) | 이원희 (옮긴이) | 소담출판사 | 2010-09-01
정가 : 9,000원

과거, 현재, 미래를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며, 역사적인 사건과 긴박감 넘치는 모험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 판타지 3부작. 프랑스의 인기 역사미스터리 작가 겸 역사 선생님인 기욤 프레보가 매력적인 인물, 감동적인 가족의 배경, 완벽한 역사적 사실과 읽기 쉬운 문체에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로 청소년들에게 흥미진진한 세계사 여행을 선사한다.

기욤 프레보는 모험과 긴장감 묘사를 뛰어넘어 주인공 샘이 여행한 시대를 가능한 정확하게 쓰겠다며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의 곳곳을 직접 방문해, 역사와 픽션이 단단하게 연결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간 여행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붉은 집 살인사건 |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1
어둠의 변호사
도진기 (지은이) | 들녘(코기토) | 2010-09-03
정가 : 11,900원

현직 판사가 쓴 본격 미스터리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1권. 사건에 대한 의문과 범인의 트릭을 논리적으로 파헤쳐 진실을 규명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선과 악의 그림자를 모두 품고 있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열혈 강력계 팀장 이유현. 개성 강한 두 인물이 중지를 모으거나 때로는 충돌하면서 불가사의한 사건을 파헤치는 활약상이 펼쳐진다.

판사직을 내던지고 법의 테두리 안팎을 넘나들며 암약하는 변호사, 고진. 사람들은 그를 '어둠의 변호사'라 부른다. "변호사 사무실도 개업하지 않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으며 오로지 뒷길에서 법률의뢰를 받아 자문과 해결을 되풀이하며" 떠도는 그에게 의뢰가 쏟아진다. 법에 의탁하여 자신을 공개하거나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주 고객이다.

고진과 호흡을 같이하는 파트너, 이유현 경위. 경찰대를 졸업했으면서도 편안한 관리직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제 발로 강력계에 발을 디딘 열혈 경찰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강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변호사와 경찰이란 전문 분야에서 전문 지식으로 중무장해 있는 고진과 유현. 두 사람은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수사와 현실의 법리를 이용하여 사건의 실체를 명징하게 파헤친다.

* 이 책은 결말 부분의 페이지를 봉인해놓았다.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도진기 (지은이) | 들녘(코기토) | 2010-09-03
정가 : 11,900원

현직 판사가 쓴 본격 미스터리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권. 사건에 대한 의문과 범인의 트릭을 논리적으로 파헤쳐 진실을 규명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선과 악의 그림자를 모두 품고 있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열혈 강력계 팀장 이유현. 개성 강한 두 인물이 중지를 모으거나 때로는 충돌하면서 불가사의한 사건을 파헤치는 활약상이 펼쳐진다.

서초동 H아파트 204호. 집주인인 젊은 여자와 왜소한 체격의 젊은 남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다. 죽은 여자의 지인들을 통해 죽은 남자는 몇 년째 그녀를 스토킹 해오던 아래층 104호에 사는 실업자로 밝혀진다. 수사의 방향은 죽은 남녀 사이에 벌어진 난투극에 의한 살인으로 가닥이 잡히지만, 서초경찰서의 강력계 팀장 이유현은 제3의 인물이 있다는 걸 직감한다.

시리즈의 2권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은 기존 미스터리 소설과 기법을 달리 한다. 작가는 여러 용의자들을 추려내고 범인을 밝혀내는 익숙한 서술방식에서 벗어나 초반부터 범인을 설정해놓는다. 도저히 범인이 아닐 수 없는 인물, 죽은 여자의 남자친구. 소설은 고진과 유현의 추론과 자기 알리바이를 통해 무죄를 입증하는 남자친구의 두뇌싸움으로 전개된다.

* 이 책은 결말 부분의 페이지를 봉인해놓았다.



원제 La Meridienne | 퍼즐 픽션 3
자오선
드니 게즈 (지은이) | 김윤진 (옮긴이) | 이지북 | 2010-08-31
정가 : 15,000원

<앵무새의 정리>, <제로>에 이은 드니 게즈의 세번째 소설. 수학과학소설을 소개하는 '퍼즐 픽션' 시리즈 중 한 작품이다. 오늘날 단위를 측정하는 데 하나의 근간이 된 '미터법'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냄으로써, 단지 지식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던 과학이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극의 영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분노 | 원제 The Vampire Diaries: The Fury | 뱀파이어 다이어리 3
뱀파이어 다이어리 3
L.J. 스미스 (지은이) | 김옥수 (옮긴이) | 북에이드 | 2010-09-10
정가 : 12,000원

뱀파이어 로맨스 <뱀파이어 다이어리> 3권.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는 1993년 초판본이 나오고 개정판을 거듭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2009년 미국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위험하지만 치명적 매력을 지닌 데이먼과 보면 볼수록 자상한 남친 스테판, 그리고 두 뱀파이어 형제 사이에서 갈등하는 미모의 소녀 엘레나의 이야기이다.

3권에서는 엘레나의 뱀파이어 변신과 마을을 악의 존재로부터 구하려는 활약이 돋보이며 스테판과 데이먼 사이에서 흥미진진해진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뱀파이어가 된 엘레나는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자신을 무서워하는 인간 친구들에게 당황해한다. 더구나 사랑하는 스테판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되지만, 뱀파이어로서의 욕구와 데이먼에 대한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마을에 위험한 존재가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하고 해치자, 엘레나는 사람들을 걱정하며 스테판과 데이먼을 설득하여 인간 친구들과 더불어 악마 같은 존재를 찾아 없애고자 한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캐서린이 되살아나고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베누스의 주사위 | 원제 The Venus Throw | 로마 서브 로사 4
로마 서브 로사 4
스티븐 세일러 (지은이) | 박웅희 (옮긴이) | 추수밭(청림출판) | 2010-08-31
정가 : 13,000원

1991년 <로마인의 피>부터 2008년 <카이사르의 개선식>까지 장장 18년간 이어지며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는 인류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시대였던 로마 공화정 말기(BC 1세기)를 배경으로, 당대 가장 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이다.



원제 The 6th Target | 우먼스 머더 클럽 6
여섯 번째 표적
제임스 패터슨 (지은이) | 이영아 (옮긴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8-31
정가 : 12,000원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발표된 형사물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한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로, 미국 작가 제임스 패터슨의 소설이다. 연쇄살인, 납치, 테러,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커리어 우먼들의 이야기를 그린 수사물로, 미국 ABC-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스릴러판 '섹스 앤 더 시티'라 불리는 작품.



거울 저편의 세계 | 원제 Reckless
레크리스
코넬리아 푼케 (지은이) | 함미라 (옮긴이) | 소담주니어 | 2010-09-14
정가 : 13,800원

2005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0대 인물로도 뽑힌 바 있는 코넬리아 푼케의 판타지 소설. 코넬리아 푼케는 '잉크하트', '용의 기사' 등의 시리즈를 집필한 작가로, '도둑의 왕'으로 비엔나 문학원의 아동 도서상과 취리히 아동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넬리아 푼케가 이번에 선보이는 판타지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제이콥의 아버지는 1년 전 갑자기 사라졌다. 그때부터 온 집안은 어머니가 내뿜는 슬픔에 잠겼다. 제이콥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어머니와 나이 어린 동생 빌이 모르게 아버지 서재를 이곳저곳을 살핀다. 그러다가 발견한 아버지의 글씨체로 적힌 뜻을 알 수 없는 그림과 이상한 메모. "거울은 오직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는 자에게만 열린다."

거울, 아버지가 거울을 달던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던 제이콥은 아버지 서재에 있는 거울을 통해 거울 저편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 후로 제이콥은 아무도 몰래 두 개의 달이 뜨고, 실제 그림 형제의 동화 속 배경이 된 거울 저편의 세계를 제집처럼 오가며 그곳에서 나름 유명한 보물 사냥꾼으로 입지를 다진다.

그렇게 12년이 흐른 어느 날, 제이콥의 동생 빌이 형을 따라 거울 세계로 오게 되고 인간과 대립 관계에 있는 고일족의 갈고리 발톱에 부상당해 몸에서 비취옥이 돋아나게 된다. 제이콥은 동생의 피부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그사이 빌의 연인 클라라까지 거울 저편의 세계로 오게 되는데…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삼색 고양이 홈즈의 공포관
아카가와 지로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태동출판사 | 2010-09-07
정가 : 10,000원

속도감 있게 읽히는 아카가와 지로 특유의 문체와 기발한 스토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머 미스터리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공포관 편. 공포관 편에서는 괴기 동아리, 그리고 예술제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다룬다.

우연히 들른 아파트에서 가스 사고로 한 여학생이 살해된 것을 알게 된 가타야마는 그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여학생의 살해범을 찾기 위해 한 고등학교를 조사하게 된다. 하지만 연이어 또 다른 여학생이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그들의 공통점이 '임신'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괴기 동아리' 남학생들로 용의자가 좁혀지는데…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삼색 고양이 홈즈의 랩소디
아카가와 지로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태동출판사 | 2010-09-07
정가 : 10,000원

속도감 있게 읽히는 아카가와 지로 특유의 문체와 기발한 스토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머 미스터리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랩소디 편. 랩소디 편에서는 바이올린 콩쿠르를 통해 벌어지는 관계자들의 암투와 갈등을 다룬다.

가타야마 형사와 삼색 고양이 홈즈의 절묘한 콤비, 더해서 가타야마의 여동생 하루미와 그녀의 연인을 자처하는 활기찬 이시즈 형사가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하루미가 우연히 받은 전화는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에 참가하는 사쿠라이 마리를 협박하는 전화였다. 마리의 신변에 다가오는 마수. 그에 대한 신변 보호와 본선 참가자 일곱 명이 일주일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별장의 경비를 가타야마와 홈즈가 맡게 된다.

하지만 가타야마와 홈즈가 감시하고 있어도, 살인과 자살 미수를 시작으로 불가해한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게다가 지진까지 일어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후보자 일곱 명도 목숨을 걸 정도로 피가 튀는 암투를 벌인다. 가타야마 형사의 여난(女難)도 당연히 빠지지 않았으며, 그런 가운데 기묘한 수수께끼가 차례로 나타나면서 상황이 점점 혼란스러워지는데…



도박 눈
다나카 요시키 | 시마다 소지 | 오사와 아리마사 | 아야쓰지 유키토 | 미야베 미유키 | 요코야마 히데오 | 아리스가와 아리스 | 미치오 슈스케 | 모리무라 세이이치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태동출판사 | 2010-09-07
정가 : 12,000원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명가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의 현재와 미래의 미스터리 거장들이 '50'이라는 주제로 쓴 단편 모음집이다. 미야베 미유키, 미치오 슈스케,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의 개성대로 본격 추리소설, 미스터리 괴담, 하드보일드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50이라는 주제를 잘 살렸다.

'50개'의 괴이한 눈알에 얽힌 에도 괴담 미야베 미유키의 '도박눈', ISO '50' 필름으로 찍은 사진에 얽힌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미치오 슈스케의 '여름의 빛', 결혼 '50주년'을 말하는 금혼식 때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다룬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눈과 금혼식', 호텔 '50층'에서 꾸미는 비밀스런 음모를 그린 '50층에서 기다려라' 등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작가들이 애지중지하는 주인공들이 한 책에 모인 것도 처음이거니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눈과 금혼식>에는 히무라 조교수와 아리스가와가 등장하고, 오사와 아리마사의 <50층에서 기다려라>에는 신주쿠 상어 사메지마 형사가, 시마다 소지의 '신신당 세계일주' ― <영국 셰필드>에는 미타라이 등장, 요코야마 히데오의 <미래의 꽃>에는 종신 검시관 구라이시가 나와 각각의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아우라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기, 마녀가 | 원제 Falling in (2010)
Falling in
프랜시스 오록 도웰 (지은이) | 강나은 (옮긴이) | 또하나의문화 | 2010-09-06
정가 : 11,000원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은 <도비 코우>, 크리스토퍼 상을 받은 <슈팅 더 문>을 비롯해 십대 소녀가 주인공인 작품을 여럿 쓴 프랜시스 오록 도웰의 판타지 소설. 마녀와 마법과 치유가 있는 숲속에서 퍽퍽한 줄만 알았던 인생이 촉촉해지는 이야기이다. 종종 외롭지만, 희망만은 버리지 않는 아이, 이자벨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자벨은 우연한 계기로 벽장 너머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그곳은 왕들이 있고, 왕들의 전쟁에 동원되기도 하는 평범한 마을 사람들이 있으며, 텔레비전이나 컴퓨터가 무언지 전혀 알 길이 없지만 숲을 놀이터 삼아 사는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가 있는, 이자벨이 살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 마녀의 정체를 알게 되고, 이자벨도 몰랐던 '이자벨과 마녀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세계는 이자벨에게 더 이상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가 아니게 된다. 이 세계 사람들조차 몰랐던, 이 세계 사람들이 세대를 거쳐 두려워했던 것의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이자벨은 또 다시 길을 떠나는데…



올빼미 요새 탈출 | 원제 Guardians of Ga'Hoole (2003) | 가디언의 전설 1
가디언의 전설 1 캐스린 래스키 (지은이) | 정윤희 (옮긴이) | 문학수첩 | 2010-09-09
정가 : 8,500원



가훌을 찾아서 | 원제 Guardians of Ga'Hoole (2003) | 가디언의 전설 2
가디언의 전설 2
캐스린 래스키 (지은이) | 정윤희 (옮긴이) | 문학수첩 | 2010-09-09
정가 : 8,500원



스승 에질리브를 구하라 | 원제 Guardians of Ga'Hoole (2003) | 가디언의 전설 3
가디언의 전설 3
캐스린 래스키 (지은이) | 정윤희 (옮긴이) | 문학수첩 | 2010-09-09
정가 : 8,500원

올빼미의 전설을 소재로 한 판타지 시리즈 '가디언의 전설'. 가족애와 우정, 믿음과 진실이라는 화두를 담아냈다. 올빼미의 세계와 그들의 습성을 섬세한 관찰력으로 탁월하게 묘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 책을 읽고 나면 올빼미의 다양한 깃털이 어떤 용도가 있는지, 올빼미의 감각 기관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습성이 다른 여러 종류의 올빼미와 각각의 이름까지 알 수 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아서왕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스파르타와 페르시아 사이에서 벌어졌던 테르모필레 전투와 노르망디 상륙 작전 등 역사적인 사건을 작품 곳곳에서 차용하고 있다. 또한 시리즈의 앞부분에 나오는 에질리브의 연설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왕이 전투에 나서기 전에 했던 연설을 본보기로 했다.

작품의 배경은 올빼미들의 세상인 타이토의 숲. 이곳을 배경으로 선과 악의 대결이 펼쳐진다. 모든 올빼미들이 평화를 누리던 무렵 평범하게 태어난 주인공 올빼미 소렌. 그러나 올빼미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타이토 숲의 질서와 안정이 부서지면서 소렌의 삶은 위기에 처한다.

1-3권은 소렌과 그 친구들이 '위대한 가훌의 나무'를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가훌의 나무'는 올빼미 세계의 전설에 등장하는 것으로 선한 일을 위해 헌신하는 위대한 기사 올빼미들이 사는 곳이다. '가훌'은 작가가 만들어낸 조어로서 '훌'이라는 단어는 최초의 올빼미 왕의 이름이며, '가'는 '위대한 영혼을 지니다'라는 의미. 올빼미들이 왕국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이 단어가 갖는 의미가 드러난다.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1
두 개의 태양 1
유호 (지은이) | 청어람 | 2010-09-07
정가 : 11,000원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1
두 개의 태양 2
유호 (지은이) | 청어람 | 2010-09-07
정가 : 11,000원

<비상>, <대한민국>의 작가 유호의 장편소설.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지도 모를 차세대 국가정책 에너지 산업, 'KSTAR'와 관련된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현대 픽션 테크노 스릴러이다. 현재 KSTAR에 대해 떠돌고 있는 각종의 루머들을 작가적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상상력을 동원해 진실처럼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세계관을 소설 안에 창조해 냈다.

한국자동차 연구소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태훈은 과거에 TFT부대의 전설로 불렸던 인물이다. 김태훈은 신차 CF 촬영장에서 영화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한선아를 처음 만나게 되고 이후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 성상납 사건이 불거지면서 그녀와 예기치 않은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첫 번째 의문의 사건은 연예계 성상납과 연루된 DG미디어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다. 우일경제신문의 박재영, 철거공사연합회 방대섭, 용마철거기획 채민영 등이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태훈은 한선아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 차원에서 사건의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두 번째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되고 이후 김태훈은 이 일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박재영이 일본 측과의 연합을 통해 국가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모종의 음모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사건 속에서 김태훈은 음모 뒤에 감춰져 있던 놀라운 실체를 알게 되고 급기야는 이 사건과 관련된 권력 집단들의 총격전 속으로 직접 뛰어든다.



원제 Prince of Thieves (2004) | Escape 1
타운
척 호건 (지은이) | 최필원 (옮긴이) | 에버리치홀딩스 | 2010-08-30
정가 : 15,800원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와 함께 써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트레인>의 작가 척 호건의 스릴러 소설. 매사추세츠 찰스타운을 배경으로 네 명의 친구가 벌이는 은행 강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2004년 발표되자마자 「보스턴 글로브」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국제범죄소설작가협회(IACW)가 최고의 크라임 스릴러에 수여하는 해멧 상을 수상하였다.

은행 강도와 현금수송차량 탈취로 악명이 높은 옛 찰스타운과 거리 곳곳에 낯선 이방인들로 넘쳐나는 새 찰스타운의 경계에서 네 명의 친구들이 그리는 우정과 사랑, 때늦은 성장통을 다룬다. 기발하게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강도 수법, 그들을 쫓는 FBI의 현장감 넘치는 추적, 그리고 1996년이란 시간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영화 같은 시대적 코드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수사관이나 영웅이 아닌 은행 강도, 그들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선을 통해 악을 처단하거나 반전으로 기교만 부리는 여타의 스릴러와 달리 <타운>은 절대 악도 절대 선도 등장하지 않는 모호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2010년, 벤 애플렉이 감독하고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스티븐 킹이 뽑은 2004년 '올해의 10대 소설'.



원제 Sherlock Holmes Was Wrong: Reopening the Case of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패러독스 4
셜록 홈즈가 틀렸다
피에르 바야르 (지은이) | 백선희 (옮긴이) | 여름언덕 | 2010-09-09
정가 : 9,800원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누가 로저 애크로이를 죽였는가> <예상 표절>의 저자이며, 파리 8대학의 문학교수, 정신분석가인 피에르 바야르가 세계 3대 추리소설의 하나인 코난 도일의 <바스커빌가의 개>를 무대로 삼아 셜록 홈즈의 수사를 재검토하며 문학적 허구와 현실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한다.

저자는 홈즈가 자부하는 과학적 수사기법이자 후대의 수사관에게도 영향을 미친 비교, 관찰, 추론이 비교의 근거인 사실관계를 잘못 해석할 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보여주고, 홈즈가 사실관계를 규명할 때 그 배후에 자리한 심리적 요소를 알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홈즈의 수사를 통해 깔끔하게 처리된 사건은 바야르의 재조사를 통해 속속 허점을 노출하고 속절없이 무너지며 새로운 윤곽을 드러낸다. 저자는 홈즈가 진범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진범이 완전범죄를 이루도록 이용당했으며 그 와중에 벌어진 사고로 위장된 또 하나의 살인에 대해서는 짐작조차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 모든 재수사가 오직 텍스트를 다시 읽는 행위를 통해 진행되는 가운데 피에르 바야르의 치밀한 책읽기를 통한 대담한 재해석이란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다. 철저하게 분석적이며 비평적인 시선을 지닌 '독자' 피에르 바야르는 의심의 여지없이 받아들여지는 명탐정의 오류를 그가 등장하는 거의 전 작품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냈다.



눈에는 눈 | 원제 Gideon's Spies (2009)
기드온의 스파이 1
고든 토마스 (지은이) | 이병호 | 서동구 (옮긴이) | 예스위캔 | 2010-09-08
정가 : 13,000원



적의 뇌를 삼켜라! | 원제 Gideon's Spies (2009)
기드온의 스파이 2
고든 토마스 (지은이) | 이병호 | 서동구 (옮긴이) | 예스위캔 | 2010-09-08
정가 : 13,000원

모사드는 전세계 첩보기관의 롤 모델이다. 그들의 정보수집, 분석, 공작, 암살 등은 세계적 명성을 더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전현직 모사드 관련 인물 200여 명을 직접 인터뷰하여 영국 BBC의 작가 겸 PD인 고든 토마스가 쓴 것이다.

1권 <눈에는 눈>>편은 이스라엘의 속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대로 응징하는 모사드의 활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2권 <적의 뇌를 삼켜라!>는 1980년대 들어 첨단 전자기기와 급격히 변화해가는 국제정세에 따른 모사드의 변신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모사드의 비밀공작은 무척 화려하다. 외신에 한 줄 두 줄 알려진 사실을 이렇게 입체적으로 구성한 책은 그동안 없었다. 외교관으로 활약했던 역자들은 “모사드의 활동은 국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첩보기관의 모델로서 우리나라 정보기관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많다”고 말한다.



괴물 이야기 - 하
니시오 이신 (지은이) | VOFAN(그림) | 현정수 (옮긴이) | 파우스트박스 | 2010-09-17
정가 : 12,000원

'헛소리 시리즈'의 작가로 알려진 니시오 이신의 <괴물 이야기>. 일본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괴물과 관련된 소녀들을 만난 주인공이 그녀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다. 매 화마다 새로운 소녀 캐릭터와 그 소녀와 관련된 새로운 괴물이 등장한다.



사망 추정 시각
사쿠 다쓰키 (지은이) | 이수미 (옮긴이) | 소담출판사 | 2010-09-10
정가 : 13,800원

일본 유명 변호사가 쓴 미스터리 소설. 전문가가 사건 발생, 수사, 재판의 실태를 고스란히 그린 최초의 소설로, 일선 형사의 충실한 직무 집행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이 누명을 쓰게 되는 사건의 내막을 사실적으로 다룬다. 사건 발생, 수사, 재판까지 일본 유명 변호사가 사법제도의 모순을 낱낱이 밝힌다.

야마나시현에서 지역 유력인사 와타나베 쓰네조의 외동딸(와타나베 미카)이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의 목적은 몸값 1억 엔. 하지만 경찰 지시에 따라 돈은 전달되지 않고, 결국 미카는 사체로 발견된다. 분노한 쓰네조는 딸이 살해된 시각이 몸값 수수 실패 이전인지 이후인지 집착한다.

한편 경찰은 유류품인 미카의 가방에서 채취한 지문을 토대로 고바야시 쇼지라는 무고한 청년을 체포하고, 집요한 방법으로 자백을 받아내기에 이르는데…. 과연 고바야시 쇼지는 유죄가 확정될 것인가? 그렇다면 진범의 정체는? 사건 발생부터 수사, 재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깨어 있는 자들의 나라
자크 아탈리 (지은이) | 이재룡 (옮긴이) | 사월의책 | 2010-09-20
정가 : 13,000원

'살아 있는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의 대표작. 소설은 12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고대의 지혜를 찾아나선 두 철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크 아탈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시대 스페인의 모습을 복원하고, 이슬람 근본주의의 지배 속에서 종교와 이성의 조화를 추구했던 철학사의 한 장면을 포착한다.

12세기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는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가 공존하던 평화의 땅이었다. 그러나 북아프리카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침입하며 오랜 공존의 시대는 깨어지고 만다. 처형과 살인, 혼란이 세상을 뒤덮고 하늘은 잿빛으로 물든다. 암흑의 나라를 피해, 어린 마이모니데스와 젊은 아베로에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책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스페인에서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매혹적인 풍경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가 이어지며 종교와 이성의 공존에 대한 지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여정 한가운데서 '깨어 있는 자들'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야기는 급변한다. 살인사건의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책은 정말로 존재하는가?

실존했던 철학자 아베로에스와 마이모니데스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책을 찾아가는 여정을 추리 기법으로 구성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철학사의 담론들, 그리고 소설적 재미를 한데 버무린 독특하고 색다른 작품이다. 출간 당시 르 몽드에서 격찬하고 프랑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여름의 마지막 장미
온다 리쿠 (지은이) | 김난주 (옮긴이) | 재인 | 2010-10-07
정가 : 14,800원

온다 리쿠의 미스터리 소설. 「별책 문예춘추」에 2003년 5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연재된 장편소설로, 온다 리쿠에게는 스물여섯 번째 작품이다. 온다 리쿠는 드라마틱하며 광기 어린, 그러면서도 고딕풍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문체를 통해 본격 미스터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온다 리쿠 특유의 몽환적인 아름다움과 노스탤지어까지 담아낸 작품.

작가가 책 뒷부분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녀는 이 소설의 제목을 19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 하인리히 빌헬름 에른스트가 작곡한 동명의 연주곡에서 빌려 왔다. 이 곡은 하나의 테마가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는 음악으로, 이 곡과 마찬가지로 소설도 하나의 스토리가 각기 다른 화자에 의해 제1변주에서 제6변주까지 되풀이되면서 그 내용이 조금씩 변질되어 간다.

국립공원의 산 정상에 있는 고풍스럽고 호화로운 호텔. 매년 늦가을 이곳에서는 재벌가 사와타리 그룹의 세 자매가 주최하는 파티가 열린다. 올해도 수십 명의 손님이 초대받아 모여든 가운데, 어두운 비밀로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 자매의 친척과 관계자들도 이곳을 찾는다.

만찬 석상에서 주빈인 세 자매는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어떤 사건에 관해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허구인지 사실인지 분간이 안 가는 그 이야기의 끔찍함과 잔인함에 사람들은 경악하고 만다. 무언지 모를 불길한 기운이 호텔을 뒤덮은 가운데, 어느 날 아침 중앙 계단의 층계참에 놓인 거대한 괘종시계가 넘어져 세 자매 중 둘째인 니카코가 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원제 Daemon
데몬
다니엘 수아레즈 (지은이) | 송기범 (옮긴이) | 제우미디어 | 2010-09-14
정가 : 15,000원

다양한 분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시스템 컨설턴트로 활동했던 다니엘 수아레즈의 장편소설. 게임프로그래머가 죽은 후 그가 만들어 놓은 '데몬'이라는 프로그램에 의해 사람들이 살해당하며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 날, 한 게임프로그래머가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난 후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또 다른 프로그래머가 감전사고로 사망한다. 두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피터 세벡은 두 사건이 '살인'이며, 살인자는 이미 뇌암으로 '사망한' 천재 프로그래머 매튜 소블임을 밝혀낸다. 이미 사망한 자가 생전에 정교하게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두 명을 살해한 것.

이 시스템은 데몬(Daemon: Disk and Execution MONitor의 약자로 백그라운드에 대기하고 있다가 특정한 이벤트에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일컫는 말이다)이라고 불리며, 매튜 소블이 만들어 놓은 데몬은 막거나 체포할 수 없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매튜 소블은 하나의 세계가 이제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세상, 그리고 새로운 질서가 태동되는 시대라고 믿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도구로 데몬을 선택하고 자신은 사망한 것이다. 사망한 자의 의지를 막을 방법은 아무것도 없을 것인가? 데몬에 대항하는 그리고 데몬을 환영하는 두 집단의 대립이 펼쳐진다.



춤추는 자들의 왕 1
유진 (지은이) | 황금가지 | 2010-09-14
정가 : 11,000원



춤추는 자들의 왕 2
유진 (지은이) | 황금가지 | 2010-09-14
정가 : 12,000원

힌두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판타지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간과 신, 운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장편 소설. 2001년부터 하이텔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연재 때부터 이 작품을 유심히 지켜보며 출판에 이르도록 도와준 <테러리스트>의 작가 송경아가 추천사를 썼으며, 한국 판타지 계를 이끄는 작가 이영도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썼다.

추천사를 쓴 송경아는 이 소설을 두고 "삭막한 현대 생활 속에서 말초적인 재미와 현실 도피로 향하는 기존의 판타지와는 달리, 판타지만이 던질 수 있는 형식으로 숙명과 자유 의지, 인간성과 신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정치학도 출신인 작가 유진이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참고한 문헌들만 100권이 넘으며 그중에는 석사 학위 논문들을 포함해서 외국 서적까지 있다.

대학생 유단은 우연히 자살하려는 여자를 구해주고, 그녀가 같은 학교의 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묘한 호감을 느끼며 그녀에게 다가서지만 그녀에게는 이상한 구석이 너무나 많다. 그러던 어느 날, 기묘한 트럭 폭발 사고를 겪고 난 후 유단은 그녀 지은으로부터 아수라와 신들의 전쟁에 대해 듣게 된다. 아수라라 불리는 악마들은 인간의 몸에 기생해 그 주인을 먹고 살아가는데, 지은의 안에는 칼리라 불리는 여자가 깃들어 있어 지은을 이용해 아수라 일족들을 없애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바로 지은이었던 것. 그러는 와중에 유단은 단지 지은뿐만이 아니라 자신 역시 이미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자, 시바의 각성이 이루어지면 인류는 파멸의 길로 달려갈 수밖에 없고 유단은 지은과 자신의 사랑을 위해, 인류를 위해 그 운명에 저항하고자 하는데…



원제 Le Temps d'un Centenaire, Dayan (1981)
백 년의 시간
미르치아 엘리아데 (지은이) | 기영인 (옮긴이) | 뿔(웅진) | 2010-08-27
정가 : 11,000원

종교학자이자 소설가인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소설. 벼락을 맞고 30세로 회춘하여 100년을 산 언어학자 노교수의 이야기 '백 년의 시간'과 한쪽 눈을 다쳐 검은 안대를 하고 다니던 젊은 수학 천재가 방랑하는 유대인 아하스베루스라는 신비한 노인과 만나 세상의 멸망과 구원에 대해 얘기 나누는 몇 시간 동안의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다얀',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르치아 엘리아데가 일생 동안 성취해 낸 신화, 역사, 철학, 종교학에 대한 세계관이 고스란히 투영된 이 두 편의 글은 신화와 역사, 꿈과 현실, 자연과 초자연을 교차하며, 역사적 시간 속 영원한 젊음의 의미와 현실과 허상, 존재의 실재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표제작인 '백 년의 시간'은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년 전인 1938년 부활절 밤, 자살을 결심한 한 70세의 노인이 벼락을 맞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시작한다. 피부가 100퍼센트나 탄 채로 병원에 실려 간 그(도미닉 마테이)는 현대 의술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억력과 초능력에 가까운 지적 능력을 갖게 된다.

죽음을 목도에 두었던 노인이 하루하루 예전의 젊음을 되찾더니, 서른 살로 회춘해 버린다. 그는 자신에게 다시 찾아온 기적 같은 젊음을 만끽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신체적 재생만이 아닌 초인적인 기억 회복력, 언어 능력, 인지 능력으로까지 확대되더니 꿈속 경험과 깨어 있는 상태 사이가 교차하기 시작하고, 자신이면서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인 '분신'이 생겨나기에 이른다.

'백 년의 시간'은 미르치아 엘리아데 탄생 100주년이었던 2007년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젊음 없는 젊음(Youth Without Youth)'이란 제목으로 영화화하기도 했다.



소설로 읽는 3만 년 전의 인류사 | 원제 AO: L'homme Ancient | 에듀 픽션 시리즈 8
마지막 네안데르탈인, 아오
마르크 클라프진스키 (지은이) | 양진성 (옮긴이) | 살림Friends | 2010-08-30
정가 : 13,000원

약 4만 5천 년 전에서 1만 년 전까지 후기 구석기 시대를 살았던 크로마뇽인과 35만 년 전에 출현해 약 3만 년 전후로 멸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네안데르탈인. 이 책은 현생인류인 크로마뇽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으로 여겨지는 네안데르탈인이 공존했을 시기인 3만 년 전 유럽의 모습을 보여 준다. 작가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학설에 소설적인 상상력을 가미했다.

새 부족 인간들의 공격으로 부족민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은 소년 아오. 저 멀리 어느 곳에 자신과 같은 고대인이 살아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는 아오는 잔혹한 새 부족 인간들에게 사로잡혀 있다가 도망친 새로운 인간 아키 나아와 그녀가 낳은 아기를 만난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서 언어를 초월한 인류애와 우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오와 아키 나아는 아키 나아의 부족이 사는 호수 부족의 땅까지 가는 도중에 새 부족 사냥꾼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여인들을 구하기 위해 온 아키 나아의 부족 사냥꾼들을 만난다. 그들 속에 있으면서도 자신과 같은 고대인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그는, 호수 부족의 샤먼 나파 말리의 조언에 따라 고대인이 있다는 마을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데…

포기를 모르는 강인한 사냥꾼 아오와 평범한 운명을 거부하는 아키 나아. 네안데르탈인 마지막 생존자의 삶을 향한 처절한 투쟁과 사랑을 그린다. 작가 마르크 클라프진스키는 신인류 가운데 홀로 살아남은 고대 네안데르탈인 마지막 생존자를 통해 인간이 말하는 '인간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원제 Predateurs (2007)
약탈자
막심 샤탕 (지은이) | 이원복 (옮긴이) | 소담출판사 | 2010-08-28
정가 : 13,000원

2007년에 출간된 프랑스 작가 막심 샤탕의 일곱 번째 소설. 치열한 총격전, 고통의 비명, 끔찍한 부상, 잔인한 학살, 인산인해를 이루는 시체, 도랑을 이루어 흐르는 피 등 지구를 지옥으로 만들고 군인들을 살인의 광기로 몰아넣고 야수로 만들며, 수많은 민간인에게도 죽음, 추위, 기아 등의 공포를 겪게 하는 전쟁의 참혹한 광경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전쟁소설이다.

또한 여섯 달 동안 삼엄한 군대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연쇄살인이 일어나면서 시종일관 불안, 경악, 공포, 긴장,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이며, 유년기와 청소년 시절에 겪은 학대, 치욕, 강간, 분노, 증오 등 정신적 외상이 나중에 어떻게 폭력과 살인을 유발하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한 범죄소설이다.

정확한 날짜도, 장소도, 이름도 명시되지 않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연쇄살인범이 삼엄한 군대에서 병사들을 한 사람씩 잔혹하게 살해한다. 베테랑 헌병대 수사관 크레이그 프레윈 중위가 이끄는 특별수사팀과 치밀하고 잔혹한 사이코패스는 사생결단의 진검 명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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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1년 PC 통신 하이텔에 연재되기 시작힌 힌두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 『춤추는 자들의 왕』이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야 출간이 되었습니다. [테러리스트], [책] 등을 쓴 소설가이자, 많은 장르소설을 번역한 송경아님이 추천사를 썼고, [드래곤 라자],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등을 쓴 이영도 작가가 해설을 썼습니다. 100권이 넘는 문헌들을 참고하여 쓰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이런 소설을 찾기가 힘들죠.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4번째로 미하일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출간되었습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인 정보라님의 번역입니다. 문예출판사, 문학과 지성사, 열린책들에 이은 네 번째 판본입니다.

3. 장르잡지 판타스틱을 출간하기도 했던 페이퍼하우스에서 이번에 장르 단편집을 출간했습니다. 판타지, SF, 스릴러, 대체역사물 분야에서 손꼽히는 작품들을 뽑은 장르단편걸작선이라고 합니다. 책 제목은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입니다.

4. [트와일라잇]으로 많은 판매고를 올린 북폴리오에서 출간한 [헝거 게임]의 2부가 출간되었습니다. [캣칭 파이어].

5. 사람과 책에서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인 최용준님의 번역으로 로저 젤라즈니의 [앰버 연대기] 5권이 마저 나왔습니다.

6. 북스피어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 [지하도의 비]가 출간되었습니다. 호러, 미스터리, SF까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빛을 띠고 있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7. 이번에 출간 된 신간 중 역시 주목해야 할 SF로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가 있습니다. 샘터 외국소설선 다섯 번째 책으로 전에 출간되었던 [화성 연대기]는 중역본이고 또 페이지 누락이 있기도 했었던 만큼,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죠.

8. 지금까지 두 권의 단편집말 발표했던 김중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흥미롭게도 [좀비들]. 이제는 문단 작가들이 장르를 차용해서 쓰는 것이 특이한 일은 아니지만, '좀비'라는 소재를 어떻게 활용했을지 궁금한 책입니다. 황금가지 밀리언셀러클럽 국내편으로 출간된 제1회 좀비문학상 수상집인 [섬 그리고 좀비]의 경우 벌써 2쇄를 찍었다고 하니, 국내에 좀비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일정 수 이상은 있다고 보입니다. 아무튼 관심이 가는 책이군요.
환상성이 풍부한 [캐비닛]이라는 장편소설로 만장일치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고, 독자들의 호평을 많이 받았던 김언수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설계자들]. 역시 평범한 소재는 아닌 작품으로 관심이 갑니다.

9. [은하영웅전설], [창룡전] 등으로 유명한 작가 다나카 요시기의 소설이 출간되었군요. [월식도의 마물]. 들녘 출판사의 '미스터리 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19세기 빅토리안 시대를 무대로 한 괴기모험소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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