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gid=337253&cid=307165&iid=3384147&oid=117&aid=0002093561&ptype=011

 

이로써 김태희는 각고 끝에 출연한 3편의 영화가 모두 망했군요. 중천은 그나마 돈 많이 들인 블럭버스터라는 요란한 홍보에

정우성도 있었으니 전국관객 100만은 돌파했지만 중천보다 훨씬 나았던 싸움은 연말특수 속에서도 망했죠. 이때도 김태희는

홍보에 엄청나게 적극적이었습니다. 개그프로그램에까지 나왔으니까요. 공동주연한 설경구에 비하면 김태희는 두배, 세배로 뛰고도

욕은 혼자 다 먹었죠. 사실 이 영화에선 설경구 연기가 김태희보다 더 별로였어요. 역도 안 어울렸고요.

 

그랑프리는 애초 포지션이 애매하기도 했죠. 내세울만한 것도 약했고. 이런 영화는 감동적인 부분이 진솔하게 먹혀야

입소문 타기가 좋은데 매끌매끌하기만 하니. 거기다 애초 출연하기로 했던 이준기가 예정대로 나올 수 있었다면 해외수출은 풀렸을테고

흥행부진의 이유를 김태희 탓으로만 안 돌려도 됐을텐데 최종적으로 양동근이 출연한 결과물은 공동주연이라기 보단 원톱에 가까워서

더욱이나 흥행부진의 화살이 김태희에게로 쏠릴 듯 합니다.

 

근데 영화로만 가면 실패하는 배우라 하기엔 김태희 히트작이 데뷔 후 주연작 중에선 아이리스 밖에 없기 때문에 흥행작도 없고

그렇다고 한류스타도 아니고 김태희의 인기는 명문대 나온 미녀스타라는 불명예를 당분간 벗어나질 못하겠어요. 그래도 연기는

많이 늘어서 계속 작품 했으면 좋겠네요.

 

....영화로만 가면 안 풀리는 배우 하면 김희선이나 송승헌도 있는데 김희선 같은 경우는 흥행면에서 비천무나 자귀모는 괜찮았죠.

비천무는 영화가 워낙 별로였고 김희선 연기는 그것보다 더 별로여서 망한 줄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성룡이랑 찍은 신화 때는

프리미어 기자들 얘기가 생각납니다. 신화는 투 브라더스랑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인데 김희선이 호랑이보다 더 연기를 못한다고

핀잔을. 그래도 김희선은 출연 영화 중 두편이라도 성공했고 와니와 준하 같은 경우는 흥행은 실패했지만 평가는 좋았죠. 

반면 송승헌은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중 흥행이나 비평이나 딱히 성공한 게 한편도 없는데도 신기하게 영화를 계속 찍네요.

한류스타라 그런가. 영화는 줄줄이 망했어도 연기변신은 영화에서 많이 했죠.

 

한창 때의 정선경은 몇 편의 영화가 실패하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때 파랑새는 있다에 출연하면서 t.v드라마에도 매력을 느꼈다죠.

지금은 그냥 생활배우가 된 느낌.

이미 t.v에서 20대에 대형스타가 된 채시라와 김희애는 전성기 시절 영화로 틀었다가 - 김희애는 데뷔작이 영화였고 데뷔 초 영화를 2편 하긴

했지만 - 흥행실패,그저 그런 연기로 실망만 준 뒤 그냥 방송으로 원상복귀. 근데 김희애는 지금도 영화 찍고 싶어하더군요.

 

장동건이나 이병헌도 영화만 하면 안 되는 케이스였지만 잘 돌파해서 지금은 완전한 영화배우로 입지를 다졌죠.

반면 김명민은 데뷔영화 이후 지금까지 영화만 가면 이상해지는 케이스이고요.

남자배우들은 영화실패 징크스를  넘어선 배우들이 많은데 여배우들은 떠오르는 배우들이 없네요.

손예진은 방송만 가면 잘 안풀리는 특이한 경우이지만 요즘은 방송이나 영화나 그냥 그런 것 같고

이범수는 방송으로 가면 연기는 영화보다 떨어지는데 시청률은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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