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님처럼 베개를 들고 다니며 놀이공원에 가고, 결혼식을 올리고, 포스터로 방을 도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저도 만화 속 인물을 동경하고 이상형으로 삼았었지요.

한국명은 민용식(이런 촌스러운 이름이라니!) 실명은 하야미 마스미. 대도흥행 대표이사입니다.

그는 정말 보잘 것 없는 소녀의 열정에 감동받고 그녀에게 보라색 장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이것은 보라색 장미의 사람!

본인 말대로 11살이나 어리고 가진 것 없고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이것은 두사람의 왕녀때 연기로 외모가 커버

된다는 놀라운 기적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만.) 기다지마 마야에게 빠져 허우적 대는 자신의 모습에 난감해

하기도 하죠.

 

그 이후 이어진 끈질기고 압도적인 후원의 손길.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앞날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주고

거금이 들어가는 물량공세도 펼칩니다. 그러면서 원하는 것은 단지 하나. 뛰어난 연기로 나를 놀라게 해다오.

ㅜ.ㅜ

내가 기다지마 마야를 부러워 하는 이유는 그녀가 천재여서가 아니라 하야미 마스미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이토록 헌신적이고 순수한 남성이 보여주는 사랑이 눈물 겹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야미 그룹의 후계자. *_*(번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001
35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 혹은 원한을 받는다는 것. [13] 장외인간 2010.07.26 2991
34 스타워즈 블루레이 출시 소식. [6] mithrandir 2010.08.15 1972
» 현실의 인물이 아닌 사람이 이상형... [15] 스위트블랙 2010.09.20 3866
32 "죄송해요. 게이가 아니어서." [6] 프레데릭 2010.10.31 4775
31 건전한 종교 선언 [6] 셜록 2010.11.02 1548
30 나의 교회 편력기 (부제 교회에 정떨어진 히스토리) Apfel 2010.11.02 1421
29 잡담 [15]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1.14 2882
28 좌파는 성취를 시기하고 증오하면서 투쟁을 통해서 강제로 분배하자고 합니다 [11] 가끔영화 2011.01.09 3054
27 어쩌다 마주친 그대... [2] 제주감귤 2011.02.18 2053
26 자넷리 이옥자 여사의 파산 [7] 가끔영화 2011.02.19 5545
25 [바낭] 언제 어른이 되는가? [3] 마음의사회학 2011.03.10 1346
24 파키스탄의 남성분과 길게 대화를 나누었어요 [15] 지금청춘 2011.06.04 6262
23 용서에 관한 이야기 [6] 사이클남자 2011.06.04 2471
22 표현 [1] 사이클남자 2011.06.04 1182
21 웃기는 이건희 [5] chobo 2011.06.08 3175
20 김여진 황의건 해프닝 관련 경향신문기사네요... [21] 연금술사 2011.06.16 5050
19 살림에 도움이 되는 알뜰 어플 소개 [2] 푸른새벽 2011.08.26 2410
18 [영상] 아이폰 4S 국내 판매이후 벌어질 일 [3] 파라파라 2011.10.17 2126
17 오늘 뿌리깊은 나무 [2] 메피스토 2011.12.21 1665
16 어지간해서는 섹드립, 재미없어요. [15] 라면포퐈 2012.02.01 349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