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다음날 미사리 '망향비빔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눈을 뜨자마자 매콤한 게 먹고 싶더군요.

명절 음식이 워낙 기름지잖아요. ^^

 

 

 

예전엔 미사리 끝자락에 있었는데

미사리경정장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예전 자리엔 '밀빛칼국수'가 생겼어요)

 

 

 

 

옮겨도 여전히 대박입니다.

 

 

 

 

따뜻한 둥굴레차를 마시는 게 낫습니다.

찬물보다 매운 맛을 잘 다스려줘요.

 

 

 

 

기다리는 동안 엄마랑 인이랑

가위바위보 놀이하는 진이.

 

 

 

 

엄마, 여기 국수 맛있어요?

 

 

 

 

미사리점에는 만두가 없었는데 옮기면서 생겼더군요.

간장 대신 비빔국수 국물에 찍어먹는 게 특징.

 

 

 

 

비빔국수 나왔습니다.

이건 보통. 많이 드시는 분은 곱배기로,

더 많이 드시는 분은 왕곱배기로 주문하세요. ^^

 

망향비빔국수야 워낙 소문난 곳이라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연천 본점이 더 맛있긴 합니다만 거긴 본점만의 분위기도 한몫하는 듯.

 

요즘 망향비빔국수 체인점이 많이 생겨

제대로 맛을 못 내서 욕 먹는 경우도 있던데

미사리점은 큰따님이 하시는 곳이라 본점과 맛이 똑같습니다.

 

 

 

 

진이인이는 비빔국수 대신 아기국수.

매운 양념 대신 참기름과 간장으로 간을 한 국수입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꼬소하니 나름 맛있더군요.

 

 

 

 

인이도 후룩후룩~

 

 

 

 

박혜진!!!

공주처럼 이쁘게 좀 먹을 수 없니! >.<

 

 

 

 

엄마, 아빠가 지금 저보고 뭐라 했죠?

 

 

 

 

에휴... 언니는 왜 저러는지 몰라... -.-

 

 

 

 

국수 맛있게 먹고 진이인이가 좋아하는

양수리 입구 '고당'으로 갑니다.

이 날,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간만에 아빠 차 타고 부릉부릉 신나하더군요. ㅎㅎ

 

 

 

 

 마눌님과 저는 오늘의 커피를...

 

 

 

 

진이인이는 오렌지 주스.

 

 

 

 

엄마의 질문, "주스엔 뭐가 들었을까?"

진이의 대답, "오렌지!"

 

 

 

 

"또 뭐가 들었을까요~?"

인이의 대답, "빨대!!!"

 

이 녀석, 크리에이티브한데... -.-

 

 

 

 

진이인이가 '고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요 초콜렛.

몇 번이나 더 달라고 합니다. 

하도 자주 가서 직원 분들도 다 알아요. ^^

 

 

 

 

진이 앞에 앉히고 찍어봤어요.

발등이 두툼한 게 저 닮았다는... ^^;;

 

 

 

 

반면 인이 발은 얄쌍합니다.

일란성 쌍둥이인데도 자랄수록 달라지네요. ^^

 

오랜만에 마눌님과 진이인이와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망향비빔국수 미사리점

경기 하남시 신장2동 288-5

031-794-2299

주차 가능

 

 

고당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92-10

031-576-809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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