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2 01:10
그 전에.
어제 여기서 말씀 듣고 앤드류 넬슨의 '솔로예찬'음원을 들어 봤습니다.
왜 열여섯 꼬마에게 인생이 뭔지 좀 살아보고 부르는 이런 노래를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말이죠. 목소리가 참 좋네요. 솔직히. 이문세씨가 불렀을 때는 이렇게 좋은 노래인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론 훨 나아요.
1. 김은비
저번 주도 그렇고 이번 주도...
뭔가 불안하고 연습한대로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팍팍 느껴져서 볼 때 편하지가 않습니다.
Heal the world노래 좀 편하고 쉽게 불렀으면 좋았을 텐데..차라리 합동공연할 때 더 낫더라고요.
2.강승윤
뭐....본인이 노력을 많이 한 거 같고,,,앞에 비디오에서도 불공평하게 강승윤에게 표를 던지게끔 유도하는 것 같이 많이 나왔고...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동네에서 노래 쫌 한다는 애가 스타킹에서 장기자랑하는 거 같아요.
사람들이 좋다는데 어쩌겠냐...싶긴 한데,
제 정서로는...TOP 4에 들었다고 방긋방긋 웃고 폴짝거리는 게 영~~~~~~~~~ 못마땅합니다.
그게 잘못은 아니지만....더 밉상이에요. -_-
3.김지수
Ben노래 꽤 잘 했고 본인한테도 맞는 노래였는데 대중들이 실증을 낸 게 큰 마이너스였는 듯.
100원을 아낀 내가 참 미안하네요.
4.장재인
변신이었나요? 하여튼 심심.
더 느끼하게(?) 아예 블루스나 뭐 그런 버전이었으면 좋았으련만...
4.허각
정말 잘하지 않았나요? 본인도 꽤 노력한 거 같고 개인적으론 오늘 중 베스트입니다.
너무 편하게 잘 부르니까 심사위원들이 2% 2% 그러는 거 같아요. 애절해 보이지 않으니까.
근데 엄정화씨가 자꾸 뭔가를 뭔가를...할 때는 솔직히 짜증이 확.
그 모자라다는 거 혹시 본인이 영어가사 이해 못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라고 비꼬고 싶은 마음.
5.존 박
이하늘씨 말이 정답이네요. 결론은 난 거 같아요.
기술적으로 굉장히 잘 불렀다는 느낌이 들고 영어의 잇점도 있고...나무랄 데 없는 공연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허각씨 공연이 더 좋았습니다.
제가 마이클 잭슨 노래 중 최고로 아끼는 Man in the mirror를 불러줬다는 건 정말 고맙고요.
제 점수는요...
허각>존 박>김지수>강승윤>장재인>김은비
그런데 아메리칸 아이돌이나 외국 프로그램에 비해 우리나라 심사위원들은 기술적인 문제,
노래의 어디가 어쩌고 어디가 어쩌고 분석적으로 평을 자세하게 하네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닌데, 어차피 아마추어들, 단점보다는 이거를 잘 하더라....는 장점을 좀 더 부각시켜 줬음 좋겠습니다.
김성주씨 심사평 리뷰할 때도 나쁘게 말한 것만 끄집어 내던데 좋은 말을 하는 게 더 낫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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