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하우아유?" 그러면 항상 "파인, 생큐" 그러나요?

2010.10.05 09:27

레드필 조회 수:5616

상을 당해 장의사를 찾았는데,

폭풍설사로 병원을 찾았는데,

이혼때문에 변호사를 찾았는데,

실직당해 실직수당 신청하러 갔는데,

애인한테 차여 징징거리려고 친구 찾았는데,

지하철에서 폭행당해 경찰서 찾았는데,

학력위조 밝히려 모교 찾았는데,

"하우아유?" 하고 인사하면 그래도 항상

"파인, 생큐" 하고 대답하나요?

아니면 다른 대답법이 있는 건가요?

다른 대답을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하우아유, 아임파인, 생큐, 앤유, 이 게시물을

레옴

2010.10.05 09:31

다른대답도하죠.. 전 귀찮아서 별일없으면 그냥 파인땡큐 하긴합니다만 안 좋은일 있을땐 안좋다고해야죵.. ㅎㅎ

댓글
낭랑

2010.10.05 09:34

전에 뉴질랜드인 강사에게 회화수업을 들을때 그 사람이 몇번이나 강조하던 게 생각나네요. 'how are you?'라고 물으면 절대 'so so'라고는 대답하지 말라고. 아마 그게 어감이 엄청 이상한가봐요. 그냥 good, 이나 not bad 혹은 not good 정도로 대답하래요.

댓글
형도.

2010.10.05 09:35

Just fine !
많이 그러던데요. 우리 원어민 선생님께서는~

댓글
Tamarix™

2010.10.05 09:36

낭랑/나라마다 어감이 다른거 아닌가요? 실제 생활에서 몇번 들은 것 같습니다.

댓글
쥬디

2010.10.05 09:40

so so나 terrible도 많이 했는데 so so는 어감이 안좋은가 보네요.

댓글
@이선

2010.10.05 09:42

그냥 예의상 주고받는 인사라면 good이나 fine등으로 대답하고 넘어가고 thank you를 붙이거나 아니면 상대방에게도 how are you를 묻죠. 기분이 완전 좋거나 하면 superb라던가 하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 경우도 있고요. 기분좋게 과장된 단어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는 인상도 줄 수 있죠.

좀 긴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라면 (근황토크라던가...) 안 좋을 때는 not so great이나 이런저런 부정적인 말을 하고 부연 설명을 통해 근황토크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근데 보통 how are you는 형식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좋다는 대답을 듣기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댓글
자두맛사탕

2010.10.05 09:46

학교 졸업한 지 오래되어서 저 대답이 잘 안나옵니다.

댓글
Carb

2010.10.05 09:47

잘 아는 사람들끼리는 아주 다양한 답이 오가죠. 형식적이면 그냥 fine, good 등으로 형식적으로 대답. 말씀하신 저런 경우라면 not so good 정도?

댓글
@이선

2010.10.05 09:51

이건 좀 관계 없지만, 저한테 how are you보다 더 난감한 건 what's up이에요. 별 일 없으면 not much 같은 말을 하고, 친하면 자세한 얘기를 하고, 아님 무시하고 hi를 해도 된다고 하는데 그런 설명이랑 상관 없이 what's up 문화는 전혀 적응이 안되요.

댓글
no way

2010.10.05 09:53

not good도 안됩니다.. 저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지는거에요 --;
뭐랄까 안녕하세요? 했는데 저 안녕못해요 하는거 같달까, 물어본 사람 때문에 그런것처럼 보여서 무안해지는 대답이죠.
영어권에서 how are you는 정말 hello의 격인거 같아요.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 하더라구요.
정말 기분이 안좋더라도 긍정적으로 not too bad가 마지노선인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물어본거니까 그냥 안녕하다고 해주면 되는겁니다. 정말정말 힘들고 고민되어 할말이 있을땐 "Good, thanks, I'm not actually good though."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더라구요..

댓글
세호

2010.10.05 10:13

@이선/ 누가 what's up? 이라고 물어봤는데 그때 1층에 계시다면 '2nd floor' 라고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2층이시면 3rd...

댓글
R360XD

2010.10.05 10:22

예전에 우스운 이야기로, 미국에 여행간 아저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피를 철철 흘리는데
구급요원이 와서 "Are you OK?" 라고 물어보니, 간신히 입만 열면서 "Fine, thank you. And you?" 했다던...

댓글
ID

2010.10.05 11:07

저위의 경우라면, 당연히 전 "I'm fine" 같은 대답 안해요.
상황에 따라서 "Very bad"라고 대답한 후 한참 동안 신세한탄을 합니다...
만난 사람이 그 일을 처리하는 담당자라면 말이죠.

댓글
무우민

2010.10.05 11:30

영국에서는 fine, alright, not too bad 등 다양하게 많이 쓰던데 미국 중서부 사람들은 무조건 good만 하네요.
how are you -> good, you? -> good, thanks. 그리고 바이바이.
친한 사람에게는 '오마이갓, it sucks' 'it's actually not good...'하시면서 대화를 시작하셔도 되구요,
모르는 사람이라도 위에 언급된 상황에서는 당연히 맘내키는대로 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댓글
렌즈맨

2010.10.05 12:08

I'm not unwell, thank you.

댓글
큰발

2010.10.05 12:32

컨디션 좋을 때: good. doin' great.
좀 그냥 그럴때: ok.
컨디션 나쁠 때: I've been better. 제가 가끔 쓰던 말입니다. 맨날 좋을 순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가식)

댓글
27hrs

2010.10.05 12:32

fine이란 말도 어감이 썩 좋은 건 아니지 않나요?
두 사람이 대판 싸우면서 마지막으로 "Fine!"하고 돌아서잖아요 ㅋㅋ 이땐 한국어랑 어쩜 이렇게 어감이 똑같은지 ㅋㅋ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15
20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 [8]	자본주의의돼지	2011.05.31	3936
19	딱히 요즘 가요가 싫은 건 아닌데 올드 팝을 찾게 되요 [5]	troispoint	2011.03.22	1300
18	마크 로마넥 신작 [네버 렛미고] 국내 포스터 & 예고편 [3]	보쿠리코	2011.03.02	2827
17	퀴어에즈포크 엔딩 기억하시나요? (스포?) [4]	노루잠	2011.02.24	2232
16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의 공식 타이틀은 [The Amazing Spider-Man] [5]	보쿠리코	2011.02.15	2751
15	앤 해서웨이 신작 [One Day] 포스터 [14]	보쿠리코	2011.02.15	3756
14	[질문] I read it now 어플 말이죠. [9]	에센셜	2011.02.07	2817
13	월페이퍼 같은 테라 스샷 한장 [10]	catgotmy	2011.01.15	3053
12	싸움을 보다.(영화말구요.) [3]	말린해삼	2010.12.14	1503
11	앤 해서웨이 보그 US 11월호 화보 [7]	보쿠리코	2010.10.19	7272
10	[레드 Red] 새로운 TV 스팟 (메리 루이즈 파커), 국내 공식 사이트와 트레일러, 번역 불만 [5]	프레데릭	2010.10.06	1738
9	마크 웹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여주인공은 엠마 스톤 [8]	보쿠리코	2010.10.06	4078
»	"하우아유?" 그러면 항상 "파인, 생큐" 그러나요? [17]	레드필	2010.10.05	5616
7	데이빗 핀처 신작 [소셜 네트워크] 국내 포스터 [10]	보쿠리코	2010.10.04	4101
6	[바낭듀나in] '슈퍼스타K' 김그림이 TOP11에 들어간 이유는 뭔가요? [14]	S.S.S.	2010.09.11	4431
5	마크 로마넥 신작 [NEVER LET ME GO] 반응이 좋네요. [9]	보쿠리코	2010.09.04	3305
4	숀 펜 무서워요 [12]	magnolia	2010.08.28	5607
3	이쯤에서 적절한 다이앤 크루거 [8]	magnolia	2010.07.04	6477
2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캐스팅된 앤드류 가필드 [9]	보쿠리코	2010.07.02	4404
1	캐리 멀리건 신작 [NEVER LET ME GO] 예고편 [10]	보쿠리코	2010.06.16	4041

첫 페이지 1 2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