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어느 영화제에서 보았던 작품.
영화 설정만 보면 "삼류 갱스터물 + 그저 그런 아트하우스 로맨스"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만,
(아니, 생각해보면 이 조합만으로도 범상치는 않습니다만...)
영화를 직접 보니 이건 정말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유쾌함이 가득.
보고 있으면 입이 저절로 고양이입처럼 찢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 영화의 악당(?)은 정말 참… 자음을 남발할 수 밖에 없어요. ㅋㅋㅋㅋㅋ.
모 영화제 때 관객과의 대화 시간, 
함께 오신 배우분이 "이번에 처음 배운 단어인데 제 배역에 딱 맞는 거 같다"며 
계속 "flamboyant"라는 표현을 반복하셨는데,
정말이지 flamboyant라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지는 배역입니다.

이 영화를 부산에서 상영한다니 반갑지 아니할 수가 없군요.
적극 추천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70
117328 [자랑] 저 결혼합니다~! [97] 7번국도 2010.10.05 7970
117327 일기 이야기가 나와서... 일기장 검사에 얽힌 가슴 아픈 추억 [2] DH 2010.10.05 2167
117326 여자는 좋아하지만 남자가 싫어하는 패션 스타일? [33] 서리* 2010.10.05 7225
117325 연상호 감독 애니 <돼지의 왕> 티저 [3] 3pmbakery 2010.10.05 2115
117324 밴쿠버 국제 영화제에서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3] 남자간호사 2010.10.05 2861
117323 7번국도님 결혼 게시물을 보고 뒷목 잡으면서 바낭. [17] 가라 2010.10.05 4527
117322 밀리환초의 일본군 조선인 학살 기사 [1] Wolverine 2010.10.05 1695
117321 소셜 네트워크 재밌게 봤습니다. (스포일러 없음) [6] Gaudi 2010.10.05 3089
117320 각종 소음 [5] LSS 2010.10.05 1821
117319 선풍기, 에어컨 켜놓고 자면 죽는다는 괴담의 진실 - 최소한 법원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네요 [5] DH 2010.10.05 2860
117318 가곡 눈 가끔영화 2010.10.05 2100
117317 3호선 잠들어 한바퀴,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본 4편과 수퍼맨 리부트 감독, 연극 올림픽의 햄릿. [10] mithrandir 2010.10.05 2496
117316 오늘 아주 죽여주는 하루. 혈압때문에 머리가 띵할 지경 [5] chobo 2010.10.05 2565
117315 [19금] 성매매와 나이트클럽 원나잇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155] 아카싱 2010.10.05 17888
117314 [자동재생 주의] 불이야~ [1] @이선 2010.10.05 1717
117313 군대 영웅 이야기 [9] 미재 2010.10.05 3295
117312 몰스킨의 킨들-아이폰-아이패드 케이스, 피너츠(스누피) 한정판, PAC-MAN 한정판. [17] mithrandir 2010.10.05 6188
» 기분 좋은 PIFF 추천작 - 오브아, 타이페이 Au Revoir Taipei 트레일러. [1] mithrandir 2010.10.05 2100
117310 [펌, 유머] 박지성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15] 깡깡 2010.10.05 5030
117309 [듀나in] 의원실 인턴이라는게 무엇인가요? [14] kirschbaum 2010.10.05 30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