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이야기] 계몽광고와 성균관스캔들

2010.10.11 17:13

Navi 조회 수:2030

1. 계몽광고

G20 정상회의를 1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답니다.
그래서인지 SK, LG 등등 유수의 대기업에서 은근슬쩍 계몽광고를 해댑니다.
 에스오일은 끼어들기 하지 말라고 하고
LG는 피부색이 다른 타국가 사람들을 봐도 대인인양 굴라고 하고
SK는 우리도 이젠 선진국이니 후진국에 도움을 주는 대국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떠들어댑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에너지를 아끼자 등등의 공익광고도 엄청 늘었습니다.
2MB 정권 들어서면서 사람들에 대한 끊임없는 계몽 광고들을 은근슬쩍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교묘한 세뇌공작이라는 셍각이 들면서 점점더 TV 보기를 멀리해야겠군 또는 광고라도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2. 성균관스캔들

이 드라마가 진정 꽃잎 휘날리는 이팔청춘의 사랑연애담을 담고 있는 말랑말랑하고 달콤하기만 한 드라마일까요?
이제껏 내용상에서는 조선시대가 갖고 있는 시대적 한계,  즉 여성이기 때문에 성균관에도 관직에도 오를 수 없는 한 청춘여성의 파란만장 모험담이자
그 여자주인공을 둘러싼 명랑쾌활유쾌한 청춘의 성장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외피를 쓰고 은근슬쩍 기성세대의 고리타분함, 보수성을 까발리는 통쾌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노론으로 대변되는 보수파들은 은근 딴나라당의 교묘한 술책을 보는 듯합니다.
전 이 드라마가 조선판 커피프린스이기보다는 말랑말랑한 외피를 쓰고 희망을 노래하는 발랄한 드라마가 되주기를 바랍니다.
벽창호같이 막혀있어서 세상을 알지 못했던 이선준이 대물 김윤희와의 사랑을 통해 세상의 진실에 눈뜨고 행동에 나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개혁주의자 정조와 정약용의 편에 서서 당당하게 세상이 발전함을 믿고 민중의 아픔에 분노할줄 아는 멋진 남자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둘의 러브라인 이외 잘금4인방 중 제가 편애하는 여림 구용하와 걸오 문재신이 세상에 품었던 분노의 표출을 어린 그들의 방식이었던 주색잡기와 반항모드를 집어 던지고 성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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