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대중음악에서의 미덕이란 성공적인 컨벤션인 것 같아요. 제가 말한 요사이는 굉장히 넓죠, 아마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모아 놓는가'의 범위도 넓어요. 단순히 음악적인 요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위 컨셉이라 불리기도 하는 셀러브리티로서의 이미지와 섹스어필, 심지어는 표현주의나 형이상학 따위까지... 때론 장르를 넘어서기도 해요. Lady GaGa의 경우 Alejandro에서 그 영역을 표현주의 영화로까지 넓혔어요. 그래요, Lady GaGa 같은 팝 스타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들은 90년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여성 싱어송라이터와 닮은 동시에 달라요. 어느 면에선 그들보다 진일보해 있다고 해야 맞죠. 그들에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 뿐만 아니라 보다 문화적으로 다채로운 능력을 갖고 있고요. 이건 아마도 인터넷 시대의 축복이에요. 요사이의 대중문화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굉장히 다양해졌어요. 몇 번의 클릭질로 자기 집 안방에서 갓 발매한 최신 대중 음반과 무성영화 시절의 찰리 채플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죠, 우린. 그런 세계의 팝 스타가 되려면 당연히 이 정도는 되야 하는 거죠.




결론은 가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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