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대중음악에서의 미덕이란 성공적인 컨벤션인 것 같아요. 제가 말한 요사이는 굉장히 넓죠, 아마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모아 놓는가'의 범위도 넓어요. 단순히 음악적인 요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위 컨셉이라 불리기도 하는 셀러브리티로서의 이미지와 섹스어필, 심지어는 표현주의나 형이상학 따위까지... 때론 장르를 넘어서기도 해요. Lady GaGa의 경우 Alejandro에서 그 영역을 표현주의 영화로까지 넓혔어요. 그래요, Lady GaGa 같은 팝 스타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들은 90년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여성 싱어송라이터와 닮은 동시에 달라요. 어느 면에선 그들보다 진일보해 있다고 해야 맞죠. 그들에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 뿐만 아니라 보다 문화적으로 다채로운 능력을 갖고 있고요. 이건 아마도 인터넷 시대의 축복이에요. 요사이의 대중문화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굉장히 다양해졌어요. 몇 번의 클릭질로 자기 집 안방에서 갓 발매한 최신 대중 음반과 무성영화 시절의 찰리 채플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죠, 우린. 그런 세계의 팝 스타가 되려면 당연히 이 정도는 되야 하는 거죠.




결론은 가가 찬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7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30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432
116847 [아이돌잡담] 나인 뮤지스 세라 탈퇴 [7] 로이배티 2014.06.25 4493
116846 리얼을 표방하는 프로에서 조작사건이 터지면 안 좋은 점.(골 때리는 최신 짤방 하나 추가.) [8]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8 4493
116845 엔하위키의 "픽업 아티스트" 항목이 진짜 웃기네요 [4] mithrandir 2012.07.08 4493
116844 오징어채 원산지가 페루인 이유 [7] 자두맛사탕 2012.04.23 4493
116843 일본의 전일본공수 태평양 횡단노선 일등석 탈 만 하네요. [6] ANF 1892 2011.06.14 4493
116842 오랜만에 보는 짝짓기 프로그램 - 신화방송 '씨스타'편 [4] 자본주의의돼지 2013.01.28 4492
116841 한국이 모병제를 못하는 이유 [21] soboo 2012.03.04 4492
116840 오프닝 음악이 너무 무서웠던 TV프로그램들 ㅠ.ㅠ [23] 한여름밤의 동화 2011.01.30 4492
116839 요즘 눈에 들어오는 처자 [17] 아.도.나이 2010.08.10 4492
116838 영화 VIP에 대한 팩트 체크 [1] 모르나가 2017.08.24 4491
116837 [야옹] 광어광 고양이, 회 어떻게 드십니까? [29] gloo 2011.10.19 4491
116836 수원 고색동, 명가현모 병천순대 [13] 01410 2010.08.08 4491
116835 동이에 나온 심운택 (김춘택이 분명해 보이는) 뉴페이스... [2] 화기치상 2010.06.09 4491
116834 커밍아웃 소식 from 할리우드 [9] 시민1 2014.02.15 4490
116833 대기업 이력서에 부모의 학력과 직업을 아직도 기재한다는데 [9] 가끔영화 2013.09.19 4490
116832 아..진짜 지금 한의학갖고 설치는 어떤 사람 너무 불쾌하네요 [63] 큰거북이 2013.06.20 4490
116831 [연애바낭]눈팅족이지만,, 진부한 연애상담 하나 올려도 될까요? (죄책감) [18] 라이너스 2012.05.29 4490
116830 여러분들이 꼽는 최고의 단편소설집은 뭔가요? [59] 유우쨔응 2012.08.30 4490
116829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다읽었네요. [3] 무비스타 2012.02.17 4490
116828 이거 머리 잘쓴건거? 사기네요 [12] 가끔영화 2011.12.04 44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