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가지못하게 하는 애인

2010.10.14 23:19

pingpong 조회 수:4481

 

제 주변만 이런가요?

 

'애인하고 클럽 안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한번만 가기로 했어'

 

저에게 종종 주변 사람들은 저렇게 말하곤 합니다.   전 '응? 왜?' 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비슷하죠.

 

-왜 내가 있는데 다른 이성과 춤추고 놀아?

 

-굳이 그돈내고 시끄럽고 북적이는 곳에서 노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그리고 그렇게 하루 지새우는 거 의미없지않니?

 

-게다가 음악은 집에서도 들을 수도 있어

 

-위험하기도 하지 ..

 

-네 나이를 생각해(20대중반-30대초반, 뭐 이정도면 아직 놀아도 될 나이 아닌가요..) 

 

 

대강 저런 이유들로 제 주변인들의 애인분들은 [클럽 안가기 약속] 같은 걸 하자고 한답니다

사실 저도 클럽을 간다고하니 비웃었던 옛애인이 생각나면서 .. 이해가 좀 안가더라구요

 

저나, 제가 말한 제 주변인들이 클럽이라면 좋아죽어서 매일같이 가서 노는 것도 아닙니다

기분풀이,갑자기 몸을 흔들며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등등 '때때로 찾아오는 가고 싶은 순간'에 가는 거죠

 

그런 순간들을 이해못해도 좋습니다   

단지 자기 애인에게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강요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이겁니다 왜 클럽을 싫어하면 싫어했지 자기 생각을 강요하느냐) 

 

[클럽 안가기 약속] 은 개인적으로 좀 우습습니다  만약 클럽을 지나치게 자주 간다싶으면 모르죠

것도 아니고 몇개월에 한번 가는 클럽도 못가게 약속을 하자하는 건 받아들이기가 그래요

(물론 클럽 갔다가 다른 이성과 눈이 맞아 바람 핀 전적이 있다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물론 제 아는 분중엔 애인과 손잡고 클럽가는 분도 있습니다

 우린 자주 그래 라던 그분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아무리 좋아해도 애인은 애인, 나는 나만의 취향과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는건데 말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7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24
126527 [넷플릭스바낭] 재밌지만 난감한 대만산 범죄 스릴러 '돼지와 뱀과 비둘기' 잡담입니다 [2] new 로이배티 2024.06.22 101
126526 곰이 추는 강남스타일 daviddain 2024.06.21 91
126525 프레임드 #833 [2] Lunagazer 2024.06.21 36
126524 프로야구 순위 보니 신기하네요/코파 아메리카 [7] daviddain 2024.06.21 122
126523 일상 잡담. [8] update thoma 2024.06.21 117
126522 Love is an open door 네덜란드어 [1] catgotmy 2024.06.21 56
126521 Donald Sutherland 1935 - 2024 R.I.P. [11] update 조성용 2024.06.21 254
126520 정신을 차리고 보니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사운드바에 이어 UHD 블루레이플레이어까지 질렀네요. [1] update ND 2024.06.21 130
126519 [웨이브바낭] 루마니아산 시골 범죄극, '몰도바의 해결사' 잡담입니다 [3] update 로이배티 2024.06.21 142
126518 프레임드 #832 [4] Lunagazer 2024.06.20 48
126517 노빠꾸 논란 catgotmy 2024.06.20 235
126516 Kendrick Lamar - Not Like Us (Live @ The Pop Out: Ken & Friends) daviddain 2024.06.20 55
126515 Love is an open door 스웨덴어 catgotmy 2024.06.20 51
126514 H1-KEY 신곡 뜨거워지자 MV [4] 상수 2024.06.20 112
126513 듀게의 사춘기 자녀 부모님들에게 -인사이드아웃 2 관람 강추(스포) [2] 애니하우 2024.06.20 218
126512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6.20 36
126511 혹시 지금 날씨가 유럽 같나요? [2] 수영 2024.06.19 350
126510 [핵바낭] 유튜브 알고리즘을 찬양합니다! [4] 로이배티 2024.06.19 318
126509 프레임드 #831 [4] Lunagazer 2024.06.19 54
126508 Love is an open door 덴마크어 catgotmy 2024.06.19 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