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을, 아이돌음악은 소위 빠순이들의 전유물이라던 기존관념을 무너뜨리는 곡이 나옵니다.


원더걸스의 "텔미"


그전까지 아이돌 하면 각종 괴상한 화장에 이상한 옷을 입고 요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못들어줄 노래를 부르는 광대였지만, "텔미" 이후 평범한 사람들도 아이돌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발견해 낸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의 활약은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 가요계를 "대형기획사 위주"의 아이돌의 열풍으로 이끕니다.


3년이 지난 지금 한국 연예계는 그 대형기획사들의 정예병력으로 이루어진 아이돌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대형기획사는 그들이 소유한 작곡가, 작사가, 안무가, 트레이너에 외국에서 사온 음원을 가지고 수년간 연예인이 되기만을 꿈꾸는 아이들을 데리고 공장처럼 매일 노래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어제 윤종신이 장재인에게 말하더군요. "장재인이 톱3까지 올라간 사실은 대중들의 기호가 변하고 있다는 추측을 가능케한다."


자기의 음악과 자기의 이야기를 자기가 연주하는 악기로 들려주는 음악인.


이런 음악인들이 현가요계를 100%전복시키기는 힘들겠지만 기존 대형아이돌기획사 위주의 현 시장을 조금이라도 잠식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50
126373 뉴진스와 "민"심 [7] new Sonny 2024.06.03 74
126372 고질라 마이너스 원 재밌네요 (스포) [2] new heiki 2024.06.03 57
126371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 "시간을 거슬러 온 듀나" - 7/21(일) 개최 [3] new heiki 2024.06.03 98
126370 여성영화거나 공포영화인 오멘 리부트 감상과 후속편 예상...(웹툰 아포크리파 스포) new 여은성 2024.06.03 56
126369 에피소드 #92 [2] new Lunagazer 2024.06.03 26
126368 프레임드 #815 [4] new Lunagazer 2024.06.03 32
126367 조나단 글레이저의 대표작 - 라디오 헤드 카르마 폴리스 MV new 상수 2024.06.03 72
126366 추억의 마니 (2014) [1] new catgotmy 2024.06.03 87
126365 먹태깡, 하이 Hej 요구르트 catgotmy 2024.06.03 81
126364 황해 블루레이를 구입했습니다. ND 2024.06.03 96
126363 [디즈니플러스바낭] 적그리스도의 성공적 부활, '오멘: 저주의 시작' 잡담입니다 [6] update 로이배티 2024.06.02 301
126362 프레임드 #814 [4] Lunagazer 2024.06.02 48
126361 2024 서울 퀴어퍼레이드 후기 [9] update Sonny 2024.06.02 335
126360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고(스포있음) 상수 2024.06.02 229
126359 민희진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catgotmy 2024.06.02 203
126358 [왓챠바낭] 어제 본 영화의 리메이크, '리빙: 어떤 인생'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02 202
126357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1] catgotmy 2024.06.01 120
126356 퓨리오사 & 극장 박스 오피스.. [11] theforce 2024.06.01 431
126355 퓨리오사 극장에서 보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4] LadyBird 2024.06.01 439
126354 프레임드 #813 [4] Lunagazer 2024.06.01 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