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병원 안가시려는 부모님 설득방법?

2010.10.21 10:37

녹색귤 조회 수:5177

최근 독감 주사를 맞으러 가셨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어머니께서 혈압이 굉장이 높으시답니다.

의사말에 따르면 위험할 수 있는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고 해요.

그래서 언능 종합병원에 가서 관련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 받던가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것 같은데

어머니가 너무나 완강하게 병원에 안가시겠답니다..

거의 화를 내시는 수준이라 자식들 모두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어요.

이럴 경우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에휴..

병원은무섭지만그래도.., 이 게시물을

Apfel

2010.10.21 10:43

어른들이 그래서 병을 키우십니다. 당신이 아프면 자식한테 피해가니까 숨기시죠. 그건 배우자이신 아버지께서나 아니면 가까운 분께서 설득하셔야 합니다.

댓글
august

2010.10.21 10:47

안 가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희 어머니도 병원에 잘 안 가시려는 편인데 나중에 내 돈이 더 많이 든다고 제가 더 화를 내서(...) 다녀오셨어요.

댓글
아카싱

2010.10.21 10:47

저희 어머니도 그래서 정말 사람 속상하게 만드셨어요
좋은 방법은 미리 예약을 해놓고 돈을 입금하세요.
입금 한 영수증을 출력해서 보여드리면서 안가면 쌩돈만 날리는거라고 하세요.

댓글
no way

2010.10.21 10:51

아카싱님 방법이 좋은듯..

댓글
녹색귤

2010.10.21 10:52

자식들에게 피해 + 병에 대한 무서움 인듯 해요.
병을 키우면 나중에 더더 고생한다 말씀드려도 소용없고..
크게 싸우더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할텐데 두렵군요.

댓글
august

2010.10.21 10:53

와 아카싱님 방법 참 우아하네요. 저도 저런 무식한 방법 말고 다음엔 저거 써봐야겠어요+_+

댓글
Jens

2010.10.21 11:01

아카싱님 방법 써보시고 안되면 그 다음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설명으로 설명해드리세요.
지금 조금 무서운게 낫지 나중에 병상에 누워서 생각 멀쩡히 하면서 몸 못가눌 상황에 놓이면 어떻겠느냐 이런 식으로.

댓글
fysas

2010.10.21 11:06

어디 안 좋으면 바로 스스로 병원 다녀오셔서 꼬박꼬박 저한테 경과를 보고(..)하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시는 저희 아버지가 새삼 참 장하십니다. 저희 큰고모가 좀 병원 가는 걸 싫어하셔서 버티셨었는데 가족들이 번갈아가며 그러다 큰병 키운다, 그러다 한방에 훅 간다(..) 등등의 무시무시한 말들로 협박을 하니까 결국 병원 가시더라구요.

댓글
stationarytraveller

2010.10.21 11:24

저희 어무니는...말로만 제발 가시라고 할때는 안가셨는데
조용히 카드를 손에 쥐어드리니 잘 가시던데요.

댓글
dong

2010.10.21 11:38

돈이란게 정말 좋은겁니다.
어른들은 병원비가 한두푼 드시는게 아니쟎아요. 기본적으로 피검사부터 시작하는데.
진짜 자식들이 본인 카드 쥐어드리거나 통장에 현금 넉넉히 넣어드리거나 한후에 병원가시라하면 대부분 가실겁니다.
근데 이도저도. 정말 가기 싫어하는 부모님은 식구들이 조용히 119를 불러서 강압적으로 모셔가기도 하더라구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1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43
212	남자의 성욕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고찰 [12]	soboo	2010.09.21	9248
211	나는 한놈만 패.(feat.황우여) [10]	utopiaphobia	2012.10.04	8566
210	[잡담] 여자분들께만, 저같은 생리증상 있으신가요. [11]	분홍색손톱	2010.08.03	7358
209	삶은 달걀을 조심하세요 [34]	침흘리는글루건	2011.11.30	7224
208	MC 몽은 억울하다고 합니다. [24]	chobo	2010.09.13	7148
207	상진세 스탭들은 빕니다. "타블로형, 잘못했어요" [9]	chobo	2010.10.12	6533
206	고압적인 태도의 카페 [32]	Q9	2011.06.06	6450
205	무지해서 죄송한데요. [55]	해삼너구리	2010.11.23	6365
204	사투리 쓰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_-;; [37]	장외인간	2010.07.23	6075
203	엄마 따라 하게 되는 어휘, 새로 생겨난 공포 [3]	exci	2010.11.01	6074
202	디아블로3 사태(?)와 관련된 사진들.jpg [13]	being	2012.05.16	5727
201	백설공주처럼 어장관리 하기 [19]	닥터슬럼프	2011.06.23	5651
200	손수조가 역대급 찬조연설을 했다는데 보신분 계십니까? [10]	정마으문	2012.12.17	5637
199	슈스케 4를 보니 김용범 피디가 잘했던거군요;;; [11]	utopiaphobia	2012.09.29	5423
198	뿌나 전개 갈수록 충격적이네요. [19]	미키마우스	2011.12.09	5422
197	이효리의 이율배반? [21]	soboo	2011.10.06	5407
196	앤 헤서웨이가 캣우먼, 톰 하디는 베인. (다크나이트 라이지즈) [17]	Jade	2011.01.20	5202
»	병원 안가시려는 부모님 설득방법? [10]	녹색귤	2010.10.21	5177
194	이선균도 참 여자복이 없습니다. [10]	쥬디	2012.03.27	5153
193	다들 누구와 만나서 노십니까? [33]	Koudelka	2013.07.11	5125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