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드라마들 보시나요??

2006.10.30 11:17

김영숙 조회 수:4509

근래 여러 채널에서 오리지날 이라고 불리는 드라마들을 해주고 있어요...

처음은 슈퍼액션의 다세포소녀....
두눈박이와 그 돈은 많은데 재수없는 친구의 이야기는 재밌었는데
그 후로는 별 관심이 안가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얼마 전에 국정감사던가 방송위원회던가 지적했다는 기사를 보고
아직까지 하고 있다는 것에 살짝 놀랐네요..
근데 이 드라마가 야하던가요...
케이블 보면 주구장창 야한 영화들이 나오는데
왜 드라마는 안된다는 걸까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죠...

티비엔의 하이에나...
이건 솔직히 그렇게 맘에 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재밌기는 해요...
윤다훈은 자기복제를 심하게 하지만 뭐 아직까지는 재밌기는해요..
오만석씨는 솔직히 좀 안어울려요...
스킨쉽 장면에서는 스스로도 좀 어색해 하는 게 보이고
속도감 있고 재치있게 넘어가야 할 장면은 그닥 못살리더라구요..
그래도 완소죠...
오만석씨와 윤다훈씨가 형제로 나오는데 둘이 눈이 닮았다는 설정이 재밌어요..
진짜 비슷하잖아요...ㅎㅎㅎ
이 드라마의 백미는 소이현씨인 거 같아요.
특수수사일지에서 보고 너무 실망했었는데
여기선 물 만난 귀여운 물고기처럼 너무 귀여운 연기를 잘해요..
김민종씨도 적절하게 잘하시고 ..
근데 어제(재방송 봤어요.. 새벽 3시까지..ㅠㅠ) 게이로 나오시는 분이
소이현 때문에 혼란을 겪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그럴 바엔 처음부터 바이로 설정하던가..
게이캐릭터에 대한 이해부족이던가 이해하기 싫음 이던가 싶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프리즈...이거 보시는 분 계신가요..
채널시지브이에서 해주는데 예고가 너무 멋졌었어요..
박한별, 손태영, 이서진....
어쩜 이런 캐스팅을 했는지..ㅎㅎㅎ
박한별씨는 너무 이뻐요... 어제 환상의 커플에서도 너무 이쁘게 나오던데(캐릭터와는 별개로..)
여기서도 그러네요...
근데 캐릭터는 이상해요...
나머지 두 분 캐릭터도 매 일반이고... 연기도 다들 그렇고...
더 별로인 건 드라마 내용이에요.
흡혈귀인데... 음...
그냥 좀 차갑고 상처있는 재벌과 귀엽지만 막들이대는 소녀의 연애이야기 같아요.
주변에는 소유욕을 보이는 악녀가 맴돌고....ㅎㅎㅎ
독특한 소재라 기대했는데 아직은 좀 무리였나 싶습니다..


아직은 다들 기대이하지만 케이블 드라마가 만들어지면서 기대되는 점은 많아요.
소재의 제한도 없고 자유롭고...
아직 처음이어서 저럴 거라고 생각하니까 앞으로가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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