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문근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전 1시즌의 조문근은 광남 스타일이라 좋아했거든요. 젬베가 뚫어지듯 치는 느낌도 좋고.

 어제는 뭔가 예상밖이라고 할까. 불꽃 젬베에서 벗어나야 하긴 하지만 평타였다고 봐요. 희야나 노바디 부를때의

 쫀득한 발음도 덜 살고 따듯한 노래 같은 컨셉일줄 알았는데 ㅎㅎㅎ 이 노래가 타이틀은 아니라고 하니

지켜봐야 겠죠. 왠지 조문근이 관객들 다 기립하게 할줄 알았거든요. 으아악 하면서 ㅋㅋㅋ

 

 2. 김지수

 

 전 어쩔수 없는 지수빠인가 봐요. 어제 짧은 목에 어울리지 않는 터틀넥 스러운 스웨터를 입고 북극곰 스럽게

 땀을 흘리며 허각 뒤에서 울고 있는 걸 보니 ㅎㅎㅎ 사진으로 훈남됐네 했는데 역시 털보 소도둑 포스가 여전해서

 좋았네요. (전 이런 스타일이 끌려요 ㅋㅋㅋ) 늘 듀게에 투덜덜 되었죠. 김지수를 예선에선 그렇게 뽑아놓고

 정작 후보들한테 선곡 자유를 안주느냐. 이문세 미션에서도 재인과 좐은 바꿔주면서 지수는 안바꿔주냐

 

 심사위원들도 박진영 빼고는 지수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서 (윤종신 : 장재인,존박  이승철 : 허각)

 다른 후보들에겐 칭찬도 비판도 약이 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정쩡하게 탑6에서 마무리 된듯한 느낌이 강했어요.

 

그러나!

조영수 곡을 듣는 순간 이 곡을 지수 혹은 재인이 불렀다면 정말 캐망했겠군. 하는 안도의 한숨이.

슈퍼스타K2라는 미니시리즈에서 남녀주인공이 퇴장한 느낌을 받았는데 결승전에 잘 퇴장했네 이런 느낌이 ㅋㅋㅋ

 

기획사 잡고 앨범 내서 흥했으면 좋겠어요.

 

3. 허각

 

문자 투표 비율이 허각 71: 존박 29 였다는 ㄷㄷㄷ 인터넷을 보면 막상 막하라고 생각했거든요.  팬카페수도 존박쪽이 많고

전엔 존박팬들이 허각에게 다중투표를 해서 허각이 저번주에 많이 나온것이다라는 이론을 조금은 신봉하고 있던 저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네요. 김성주가 박빙이라는 구라를 날림과 동시에 ㄷㄷㄷ 하면서 문자 보낸게 낚였다는 ㅋㅋㅋㅋ

 

허각에겐 개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지적되죠. 전 근데 잘 모르겠어요. 윤종신이 레드오션 이야기 하면서 지적하는것도 결국

김조한 김범수 같이 능력있고 잘하는 사람들과의 비교라 어떻게 보면 허각 칭찬으로 들려서 ㅎㅎ

개성이 없다 정석대로 부른다라고 하지만 전 허각이 노래를 부를때 뭔가 마음에 와닿아요. 하늘을 달리다때도 그랬고

어제 언제나 무대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 스타일은 아닌데 (김지수는 완전체야 ㅋㅋㅋ) 허각한테는 노래 부르면 감동 받는다고

할까 존박의 목소리가 개성있는건 알겠고 그루브 삘도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존박에게는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이나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때 받던 느낌처럼 말이죠. ㅎㅎ

 

 4. 마지막 축제

 

 탑11의 실력을 의심하게 하는 무대였어요.  승윤 은비의 랩배틀 ㅋㅋㅋ

 탑11이 귀여워서 팬심으로 봤지 아니었다면 악플 도배될 무대였습니다

 끝나는 마당이니 애들이 정신줄을 조금 놓고 무대에서 활보한거 같더라고요. ㅋㅋㅋ 귀엽긴 했어요. 확실히 아마추어 티도 나고 ㅋㅋㅋ

 

ㅠㅠ 이제 끝났네요. 듀게를 슈게로 만들었던 프로그램인데  시즌 2처럼 시즌 3 후보들도 깨알같이 정이 갈까 기대중입니다.

한겨레에서 봤던 허각 아버지 인터뷰 링크할께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4452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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