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엘리베이터 안에서.


너 레이스 드레스 예쁘다! 정말 예뻐!

(나) 앗 고마워. 이건 빈티지인데 **달러 주고 산거야. 80년대 식이라 어깨패드도 달려 있다고 (자켓을 벗어 어깨 부분을 보여주며).


아니 몇달러는 왜 말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한 거지.


그리고 지지난주 복도에서.


와 너 구두 예쁘다. 그리고 편할 거 같아.

(나) 응 이걸로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달러 주고 샀는데...


저는 아직도 칭찬 받는 게 부끄러운가봐요. 칭찬받으면 활짝 웃으며 고맙다고만 하면될걸 구태여 변명을 하게 되네요.


그러고보니 칭찬에 대한 리액션은 문화권에 따라 달라지지요. 일본 교환학생 시절에 배운 칭찬에 대한 리액션은 이렇습니다.


일본사람: 일본어 잘하시네요!

외국사람인 나: 아니 뭘요 아직 멀었어요.

일: 아니에요 잘하시는데요.

나: 그래도 한자가 특히 어려운걸요

일: 한자는 일본사람도 어려워해요.

나: 아 그런가요? 어쨌든 열심히 공부하겠어요.

...


이건 이것대로 또 피곤하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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