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Nothing. 그리고 배운다면 나쁜 것만 배우겠죠.


노무현이 죽었을 때 저는 무척 슬펐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그 죽음에서 뭔가를 배우기를 바랬습니다. '억울하다'가 아니라, '그래선 안된다' '다음에는 더 잘하자'이기를 바랬습니다. 


11년이 지난 지금 박원순 시장이 자살했습니다. 한국 사회는 여기서 뭘 배울까요? 제 생각에는 배우지 않을 겁니다. 으리으리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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