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랑 소내장이야기.

2010.11.03 11:00

쵱휴여 조회 수:1995

1. 샌프우승...샌프우승...끝났어요. 롯데 자이언츠가 아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야기입니다.


5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데, 한국야구나이의 두배네요. 54년 당시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석유 1갤론에 20센트... 그래도 순종2년에 우승한 컵스나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우승한 인디언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요.


2001년 다이아몬드백스가 양키스의 4연패를 막아서면서 21세기 메이저리그의 우승팀은 많은경우 오래간만 혹은 신생팀의 우승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무너트리고 86년만에 우승, 다음해에 블랙삭스 스캔들 이후 88년만인 화이트삭스의 우승이 있겠죠. 카디널스의 24년만의 우승, 필리스의 28년만의 우승도 있고, 디백스와 에인절스의 통산 첫우승도 있습니다. 아 양키스의 9년만의 우승도 있겠죠(응?)


위에서 언급한 컵스나 인디언스는 그래도 우승경험이 있습니다.(지금 컵스팬중에서 우승을 경험했을 팬은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만...) 택사스의 두팀인 레인저스와 애스트로스는 창단후 우승 못한 년도가 50년에 육박합니다. 브루어스나 파드레스도 42년. 그래도 이팀들은 리그에선 우승경험이 있습니다. 내셔널스와 마리너스는 창단후 30,40년이 넘도록 리그우승을 못했습니다. 심지어 내셔널스는 30년 가까이 '가을야구'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팬들 몸엔 사리가 쌓여도 엄청 쌓였을겁니다.


뉴욕에 있던 자이언츠와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로 옮기고 난 뒤, 두팀의 위상은 뒤바뀌죠. 우승 숫자만 봐도 뉴욕시절 5:1은 다저스만의 5번 우승으로 5:6으로 뒤집힙니다. 박찬호선수의 다저스 입성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이언츠의 이미지는 좋지 않았던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고난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자이언츠는 매력적인 팀입니다. 빌리빈의 3영건을 능가할만한 세이빈의 4영건이 있고, 본토에서도 '고문'이라고 정의할만한 똥줄야구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구장과 멋진 유니폼이 있습니다.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껏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자이언츠도 화이팅.


2. 박지성선수가 2개의 심장을 지녔다는 건 알았지만, 소가 4개의 위를 가졌다는 사실은 어제 알았습니다.

 

양 - 벌집양 - 천엽(처녑) - 막창인데요, 이후에 곱창 - 대창으로 이어지는거죠.


저는 대창을 좋아합니다. 고소하니깐요. 그게 다 기름이란걸 생각해보면 10키로를 뛰어도 모자라지만.


듀게 여러분들은 소내장중 어떤부위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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