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밀크티에 푹 빠졌어요.

2014.04.10 17:49

조작 조회 수:3438


 어렸을 때,

 학교에서 주는 우유가 싫어서 책상이나 사물함에 쳐박아놨다가

 방학식날 가져가곤 했습니다.

 그럼 우유는 치즈가...<<


 성장기 다 지나서, 때늦은 우유 사랑에 빠졌어요.

 그냥 마셔도 좋고, 커피에도 차에도 우유를 붓는 게 너무 좋아요.

 그렇게 싫었던 우유인데 지금은 하루에 거의 500ml 넘게 마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전홍'이라는 중국차로 만든 밀크티를 맛보게 되었고,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저렴하게나마 중국 다기들을 갖춘 것이 며칠 전 일입니다.

 그리고 그 때 같이 산 보이차로 자사호도 길들이고 차도 우려먹고 하다가

 드디어 우유를 넣어보았는데...


 Aㅏ... 홍차로 끓인 밀크티는 밀크티가 아니었어요...

 설탕 시럽을 넣기전에는 정말 미묘한 맛이었는데,

 시럽이 맛을 확 잡아주는거에요!

 진짜 맛있어요 ㅠㅠ


 듀게에는 원래 즐겨드시던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그래서 뭔가 뒷북같지만

 저에게는 퍽 감격스러운 맛을 전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그제도 먹었어요, 어제도 먹었어요...

 아, 이따가 집에 가서 또 마실 생각을 하니 설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27
126086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08
126085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084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2
126083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082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73
126081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10
126080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079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63
126078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077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1
126076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2
126075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473
126074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3
126073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072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15
126071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00
126070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02
126069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82
126068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