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9 14:41
워낙 유명한 웹툰이라 찾아서 보고 있는데 8회까지 봤는데 별다른
재미를 못 느끼겠어요.
어디가 이 웹툰의 흥미의 포인트인가요?
사람들간의 미묘한 신경전인거 같은데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여주인공이 유정이라는 선배에
대해서 너무 과민반응인 것처럼만 보여요.
신경안쓰고 그냥 살면 살아질 것도 같이 미묘한 일밖에 없는데
주인공만 신경을 엄청 쓰면서 행간을 읽고 있는 의미?
웹툰은 루드비코의 만화들과 다이어터 재밌게 봤고
미생은 웹툰으로 볼까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치즈 인 더 트랩 이후에라도 재밌어 지는 것인지
읽어보신 분들 감상이 궁금해요.
2014.12.19 14:55
2014.12.19 14:59
계속 쭉 그렇다니.... 이거 드라마화도 된다고 하던데,,,,도대체 왜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이건 뭐 여주가 이 남자를 짝사랑해서 신경쓰는 걸로 밖에는 안보여요.
2014.12.19 15:10
앞에서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게 먹으라고 놔둔 치즈인지 덫의 미끼인지 아리송한게 재미였죠.
지금이야 대충 내용이 정리됐지만 연재 초기만 해도 남주 행동이 호감을 가진 사람한테 작업거는건지 앙심을 품은 사람한테 해코지하려는 건지 긴가민가 했거든요.
거기다 추가로 대학생활에서 보는 막장인물들에 대한 공감 정도가 인기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2014.12.19 15:45
네, 뭔가 있을듯 말듯한 의심스러운 분위기때문에 보고 오랜만에 대학생활을 다시 느껴볼 수 있다는것 때문에
보는거 같아요. 근데 끝내 별게 없다면.... 다른 인물들도 특별한건 없어보이거든요.
2014.12.19 15:22
나중에 둘의 관계가 달라지는 부분까지 봤는데, 그 후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 보다 포기했습니다.
2014.12.19 15:38
2014.12.19 15:46
초반도 늘어지는데 더 늘어지면...이건 뭐.... 너무하네요.
2014.12.19 15:26
2014.12.19 15:48
어차피 사귀는 거 왜그리 피곤하게 연애하는지 원...
보는데 피곤해서 그냥 안봐요=_=
2014.12.19 15:55
저도 중간중간 보기는 하는데 이게 대체 왜?(...)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습니다. 초반엔 그나마 유정의 미스터리한 면모하난 봐줄만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고...가면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지는 듯.
일단 극의 전개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악역들의 악행에 의존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악역들의 정신연령이 주인공들에 비해서 한 15살은 어립니다(...) 한 마디로 몸만 대학생인 초중딩 수준이죠. 게다가 저 마다의 사연 같은것도 없고 그냥 원래 멍청하고 악의적이고 생각없이 사는걸로 묘사되는데, 주연 캐릭터들은 무슨 신경정신과 다녀야 하지 않을까 걱정해야될 정도로 섬세한 인물로 그리고 있으니 이 괴리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이 커요. 요즘은 그냥 개연성도 밥 말아 먹고. 뭐 보통 막장드라마랑 딱히 다를것도 없는 수준.
2014.12.19 16:01
아, 전 8회까지만 봐서 이렇다할 악역도 발견을 못했어요. 이 만화에 대한 평이 왜 좋은지 미스테리하네요.
2014.12.20 00:33
치인트 보긴 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이 지점입니다.
주인공과 친구들 빼고는 다들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지더라구요. 홍설에게 니가 타인에 대해 딱 그만큼만 이해하고 싶은 거 아니냐고 되묻고 싶은..
2014.12.19 16:43
극단적인 소녀타겟 만화 아닌가 싶어요.
2014.12.19 17:24
주인공은 결점이 하나도 없는데 순전히 주변의 찌질한 인간들 때문에 고생하는 얘기가 너무 전형적인거 같아 좀 보다 말았었어요...
2014.12.19 18:18
아 전 그정도까지노아닌거같은데.
초반엔 주인공이 그냥 히스테릭한거 같은데 중후반부터는 나름 설득력과
몰입감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캐릭터도 살아나구요. 최근은 동력이 많이
약해지긴 했어요.
2014.12.19 19:30
민수, 영곤 이런 캐릭터들은 그냥 카타르시스용 같더라고요. 솔직히 아무리 못난 캐릭터라도 독자들을 일제히 혐오하게 만들어버리니까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정주행한 몇 안되는 웹툰이긴 합니다. 장점도 꽤 있었던)
제 감상도 그랬어요.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오직 그 남자 생각밖에 안 하고 있자나!!! 저는 좀 더 읽다 포기했는데 그냥 쭉 계속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