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2 15:10
재미있게 보는 분들에게는 송구스럽지만...
혹시 뜬다 싶어 보았다가 저처럼 낭패 볼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좀 오바한다 싶어도 완성도가 있는거 같아 참고 보다가 결국 5회가 제 인내심의 한계였습니다.
전 진부하지 않으면 사극도 재미나게 보았던거 같은데
너무나 진부함에도 현대물의 탈을 써서 당대의 정치사회현실을 건드리는 느낌을 주니 새롭게? 느껴지는 착시 효과가
작가가 그러고 보니 태왕사신기를 썼던 작가분이더군요.
전 한번도 이 분이 대본을 쓴 드라마를 본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피해야할 드라마 작가로 분류하게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건질건 있었어요.
드라마는 빈공간을 채우려고 장중한 음악을 마구잡이로 집어넣어 매우 시끄럽고
목에 기브스가 부담부담 열매스러워 그저 그렇지만
김아중의 미모는 반짝 반짝 빛나고 (그러면 뭐해....전형적인 민폐녀 캐릭터 ㅠ.ㅜ)
조재현의 괴물연기는 군계일학 (이 배우에게는 정도전보다는 역시 이런게 어울려요)
2015.01.22 15:30
2015.01.22 15:44
네이버나 다음이나 태왕사신기 극본에 송지나,박경수로 되어 있더군요. 저보다는 두 포탈에다가 따지시는게 좋을듯
2015.01.22 15:55
송지나 작가가 메인이에요ㅋㅋ 알면서 왜 그러세요? 그렇게 펀치 작가를 까고 싶은건가요? 추적자랑 황금의 제국 두 작품부터 본격적인 자기작품인데 이걸 가지고 모아서 까야죠. 너무 엉뚱한 작품을 가지고 와서 까는게 좀 웃겨서 그래요.
2015.01.22 16:05
딴지 거시는 포인트를 모르겠어요. 태왕사신기를 쓴게 박경수 작가의 흑역사도 아닐텐데?
박경수 작가가 태왕사신기의 극본을 썼다는건 제 주장이 아니라 포탈에 나온 자료일 뿐입니다.
진부한 사극스타일이라는건 제 주관적 기준이나 취향에서 그렇게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주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송지나 작가 작품은 그래서 믿고 안봅니다. 송지나 작가와 같이 극본을 썼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기본적인 스타일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태왕사신기를 언급한 것입니다.
제가 태왕사신기를 박경수 단독 극본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죠?
2015.01.22 15:33
힐러의 작가하고 혼동하신 듯 해요. 힐러는 송지나. 펀치는 박경수입니다.
2015.01.22 15:39
위에 사과식초님 댓글에 대한 코멘트시죠?
전 힐러의 경우 송지나 작가 극본이라고 해서 아예 보지 않았는걸요.
2015.01.22 15:39
악역들에 감정이입하는 것은 하얀 거탑이후로는 별 감흥이 없어요. 이 작가도 간만에 이런 악역들을 부각시키는 추적자까지는 괜찮았는데 플롯을 짜는 패턴이 보이는데다 대사도 전작들에서 나오거나 같은 톤의 반복으로 김수현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피로도와 유사하게 황금의 제국부터는 못 보겠더라구요. 그와는 다르게 오만과 편견은 배우들에게 개성을 발휘할 여지를 충분히 주게 플롯이 짜여져 있어서 더 좋아요.
2015.01.22 15:51
첫회부터 챙겨보다가 어쩌다 지난주부터 놓쳐서 이어볼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저는 김래원의 무거운? 느릿한? 되새김질 하는듯한 발성이 좀 거슬립니다.
2015.01.22 19:17
2015.01.22 15:57
2015.01.22 17:24
저도 첫화부터 못 봐서인지 펀치에 몰입하지 못하고
월화를 엠본부걸로 보고 있는데(사실 이것도 무슨 재민지 잘...-_-;)
추적자는 괜찮습니다 +_+ 정말입니다 +_+(하지만 책임은 못 져드립니...;;;)
혹시 라이어게임 재도전은 성공하셨나요?
최근에 어머니와 복습했는데 두번째보니 헛점도 보이고 오글거리는 게 있긴 합니다만
마지막 떡밥에 빨리 2부 제작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더군요.
2015.01.22 22:50
재도전에 성공했습니다 ㅎ 2회를 넘기니 몰입도 쩔게 잼나더군요. 후반에 아주 약간 김이 새긴 했지만 볼만한 드라마 가뭄철에 단비 같았어요.
2015.01.22 23:33
오오 반가운 말씀이군요!!! 재밌으셨다니 제가 만든것도 아닌데 뿌듯하네요 ㅋㅋㅋ
2015.01.22 19:19
2015.01.22 20:00
저도 송지나 작가 드라마는 진부해요. 의외성이 전혀 없죠.
근데 그런 부분이 주는 안정감이라는 게 또 따로 있긴 한 것 같아요...
마치.. 새로 문 연 가게 가서 폭망하느니 그 맛 다 아는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는 기분 같은 거 말예요. 흐흣.
그런 이유로 펀치를 한번 시작해볼까 했는데 역시나 인가 봐요.
유나의 거리 이후로 집중할 드라마를 못 찾고 방황하는 중입니다... ㅠ ㅠ
2015.01.22 22:54
저도 '유나의 거리' 이후에 드라마 고르는 기준이 너무 팍팍해저 버렸어요;
제가 송지나 작가 작품을 꺼리는 이유는 알맹이는 별로 없는데 그걸 포장하려는 후까시를 너무 잡는거.... 질소과자 같은 느낌?
그 알맹이라는게 결국 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만 (저에게 알맹이는 '사람' 혹은 '개인'인데 결국 말씀하신 의외성과도 맥이 닿는 문제네요)
2015.01.22 20:22
추적자, 황금의 제국 작가로 보지 누가 태왕사신기 작가로 보나요? 태왕은 엄연히 송지나 각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