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성우 이유리씨의 동성애 관련 트윗이 있었죠.
그는 자식들에게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가르칠 수 없다는 발언을 했어요.


- 영화 '헬프'에 등장하는 힐리는 '유색인은 이상한 병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흑인 도우미와 화장실을 공유하지 않기 위해 야외 화장실 건립을 주정부 정책으로 추진하려 했고,
이 괴상한 생각을 신문에 실어주지 않으려는 친구에게 '내 자식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일이다.'라며
준엄한 어조로 일갈하죠.


- 영화 '고'에서 재일한국인인 주인공의 여자친구는 처음 잠자리를 가지려는 순간 출신을 고백하는 연인을 밀쳐내며 '더럽다'고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가 그랬어. 한국인이나 중국인들은 피가 더럽다고..'

우아한 말투로 '종자' 운운하는 부모들 참 많아요. 아마 이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이런 말로 경계를 시켰을 거예요.


- 일반적으로 분양을 받고 입주한 아파트촌의 엄마들이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내 자식을 같은 학교에 다니게 할 수는 없다' 며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합니다.

이 사람들 얼굴엔 부끄러움 같은 게 코딱지 만큼도 없습니다.



뭐 찾아보면 이런 예들은 많이 있습니다.
모(부)성애는 아름다운 본능이지만 그게 마음껏 괴물이 되어도 커버해 줄 방패는 아니죠.
세상에 이런 저런 사람이 있다지만 그냥 봐넘기기에는 섬칫해요.
이런 사람들이 진심으로 무서운 까닭은 이 사람들의 편견이 엄청난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48
126096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3
126095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794
126094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3
126093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1
126092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19
126091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5
126090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0
126089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5
126088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2
126087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79
126086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2
126085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78
126084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78
126083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2
126082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88
126081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4
126080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5
126079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5
126078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3
126077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