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힘듦에 대해...

2015.09.05 21:45

바람이분다 조회 수:5576

고통이라 쓰려다 힘듦으로 바꿨어요. 고통이란 단어는 왠지 아이한테 미안한 맘이 드네요.
이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을 글이지만 가입된 곳이 여기이고 오래 드나든 곳이기에 용기내어 글 씁니다.

6개월. 남자아이. 제가 지금 하고있는게 독박육아라 하던데요... 아이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어요. 근데 앞으로 더 힘들어 질거라 하더군요.ㅠㅠ
힘든건 잠인데 아이가 밤잠을 한두시간마다 깨는데 진짜 괴롭네요. 낮잠도 12시간 동안 1시간 씩 3번 밖에 안자네요.
육아가 이리 힘든데 인간이라는 종이 멸종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물론 아이는 사랑스럽지만.. 스타더스트님 큰아기처럼 제 아기도 좀 커서 160일인데 9.6키로 입니다. 안아주기가 너무 버거워요.

가장 힘든건 내 시간이 없다는건데 시간이 없으니 그 동안 해왔던 내 일을 할 수 없고 교육도 못받고 공부도 못하니 점점 뒤쳐지는것 같아 불안하고 짜증이 나네요. 프리랜서인데 아이 낳고도 일이 무지많이 들어왔는데 다 거절하고나니 힘이 쭉 빠지네요.
다음 생에는 꼭 남자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육아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네요.

아기가 또 뒤척이네요. ㅜㅜ 하소연도 맘대로 못하고 글 마무리 합니다.
사실.. 위로가 너무너무 필요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2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3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90
126263 최근에 알게 된 노래 ㅡ 사랑한다고 말해 줘Dime que me amas/Living backwards new daviddain 2024.05.22 8
126262 프레임드 #803 [2] new Lunagazer 2024.05.22 11
126261 퓨리오사 보고 왔어요!! [1] new 쏘맥 2024.05.22 82
126260 치킨에 대해 new catgotmy 2024.05.22 74
126259 Jan A.P. Kaczmarek 1953-2024 R.I.P. new 조성용 2024.05.22 46
126258 [왓챠바낭] 배우들 때문에 그냥 봤습니다. '아프리카' 잡담 [1] update 로이배티 2024.05.22 177
126257 메가박스에서 6월 8일(토)에 [Live] 2024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해요. update jeremy 2024.05.21 68
126256 에피소드 #90 [6] update Lunagazer 2024.05.21 45
126255 프레임드 #802 [4] update Lunagazer 2024.05.21 55
126254 칸의 데미 무어 daviddain 2024.05.21 191
126253 매일은 아니고 자주 보는 영상 daviddain 2024.05.21 126
126252 [왓챠바낭] 오랜만에 드 팔마, '필사의 추적'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5.21 238
126251 영화 서울의 봄 보다가 말고 [3] catgotmy 2024.05.20 344
126250 프레임드 #801 [6] update Lunagazer 2024.05.20 63
126249 가끔 생각나 찾아 보는 미드 인트로와 노래 [4] daviddain 2024.05.20 151
126248 포르투갈 운석(메테오) 상수 2024.05.20 144
126247 장진영 배우의 아버님이 돌아가셨군요 [1] 상수 2024.05.20 335
126246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1] 물휴지 2024.05.20 49
126245 프라임-안나 [2] theforce 2024.05.20 131
126244 [영화바낭] 미루고 미루다 봤습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잡담 [14] 로이배티 2024.05.20 384
XE Login